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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중기 수평적 기술네트워크 구축해야”
언론사 경상일보 조회수 4040
작성일 2012-02-02 게재일자 2012-02-02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372
“대·중기 수평적 기술네트워크 구축해야”
■ 공업센터 50주년 ‘…울산의 미래’국제심포지엄·‘…미래 50년 전망’세미나
발전키워드로 협력·상생·혁신·지속가능성 제시
창의적 발상 통한 ‘지식형 내수산업’ 전환 강조
newsdaybox_top.gif 2012년 02월 01일 (수) 23:06:57 차형석 기자 btn_sendmail.gifstevecha@ksilbo.co.kr newsdaybox_dn.gif
울산의 미래 50년 발전 키워드로 ‘협력과 상생’ ‘혁신과 지식창출’ ‘지속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과거 50년 대한민국 산업발전사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온 울산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협력·공생, 지속가능성 등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1일 각각 열린 ‘조국 근대화 50년! 울산의 미래를 묻는다’ 국제심포지엄과 ‘국토개발 50년의 회고와 미래 50년의 전망 : 울산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

울산시가 1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마련한 ‘…울산의 미래를 묻는다’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울산의 높은 대기업 집중도 및 수출 의존도, 노사관계의 불안정, 산업구조의 수직계열화 등 산업구조는 생산 충격에 따른 분산 및 완충이 어렵고 동반침체의 가능성 등 지속 성장 가능성에 우려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중소기업의 수직적(하청제) 생산네트워크를 산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평적 기술네트워크 체제 구축과 중소기업 위주의 지식형 내수산업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개발과 제안제도, 동반자적 공급관계, 개발지원 등 지속 가능한 울산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울산의 부존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발상을 통한 지식형 내수산업으로 바꾸어 수출 변동성과 해외 의존도를 완화해야 하며, 스티브 잡스처럼 신성장동력산업을 이끌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업가 양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조재호 울산대 교수는 “울산 주력산업의 변화는 결국 미래환경에 잘 적응하는 생산적인 기업가들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이에 따라 산업구조변화 예측에서 소프트웨어인 기업가 정신의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대사회과학연구소·한국지역학회가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마련한 세미나에서도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에서 울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간 신뢰와 상생발전’ ‘협력과 공생발전’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 박삼옥 명예교수는 “세계적인 메가트랜드는 과거의 경쟁력 중심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협력·공생, 지속가능성 등을 중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산업발전에 중요한 혁신과 지식창출은 경쟁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협력과 공생발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동주 국토연구원 국토·도시연구본부장은 “울산 산업사회의 새 모델로 기존 산업의 틀을 성숙시키고, 생산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생산서비스와 R&D 기능 보강 등 창조형 도시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인근 도시와의 협력과 상생도 주문했다. 부울경 경제권인 울산은 독자적인 발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부산과 경남, 경주와 포항 등 인근지역과 연계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홍 울산대 교수는 “성숙기에 접어든 울산의 주력산업이 혁신과 재구축을 통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든다면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희 울산대 교수는 “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은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 근로자의 장인정신 등 3가지 성공요인을 회복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며, 이 같은 국제적인 성공신화를 기념하는 공업탑 증축 등과 같은 상징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차형석기자 stevecha@ 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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