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로 옮겨 오는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간들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456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 중 지역 인력 채용 규모는 3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울산 산학연간 인적자원 및 지식서비스 수요공급체계 구축방안' 연구 용역 결과, 인력 채용 부문에서 이같은 예상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전 공공기관들은 오는 2016년까지 에너지 분야 212명, 경영 88명 등에서 모두 456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이 중 4개 기관에서 전체 채용 인원 중 30% 미만은 울산지역 내에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공공기간들의 지역 인적자원충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UNIST, 울산대학교와 대학원 신입생이 총 5,167명에 달해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인력의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 2007년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한 결과, 가족동반 이주 계획인 임직원은 5.2%에서 28.8%로 크게 늘어났으며, 울산의 주거환경 및 교육환경 만족도와 관련, '잘모른다'는 응답이 50% 안팎이던 것이 30%대로 감소하는 등 2007년에 비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용역 결과는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 인적자원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 5월 울산발전연구원에 연구 의뢰해 작성됐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