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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 산업경쟁력 걸맞는 신년계획 세우기
언론사 울산매일 조회수 4491
작성일 2012-01-03 게재일자 2012-01-03

http://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186
울산, 산업경쟁력 걸맞는 신년계획 세우기
천억달러 수출 이후의 새도전
세계 대상으로 내실 다져야
세계도시 흥망사 참고해야
[18면]의 기사보기 JPG.gif PDF.gif paperView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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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aybox_top.gif 2012년 01월 03일 (화)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경영기획실장 newsdaybox_dn.gif

▲ 강영훈
새해가 되면 너도 나도 신년계획을 세운다.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조직도 신년계획 세우기는 예외가 아니다. 글로 적어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슴에 새기는 신년계획도 있다. 덕담으로 좋은 꿈꾸었냐고 하지만 실상은 신년계획을 세웠냐가 어떻게 보면 정답이다. 이처럼 신년이면 개인을 비롯해 조직에서도 신년계획을 세워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1962년 공업화의 첫발을 내딛은 울산은 정확하게 50년만에 산업도시에서 생태산업도시로 성장하였다. 그런 와중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자동차산업은 세계적 자동차업체로 성장하였고, 조선산업은 중국과 개도국의 추격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세계조선 수주를 독식하고 있다. 화학산업도 마찬가지다. 저부가가치로 인해 경쟁국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도 하고 과잉투자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하였지만 주요 수출품목으로 굳건하게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울산지역의 주요 주력산업은 어느 누구든지 쉽게 경쟁력이 약화되어 곧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세계도시발전사에 굵은 획을 그으며, 불황이나 경기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울산은 인구 백만명의 소도시가 1,000억달러 수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것도 모두가 경쟁력이 약화되었다고 한 자동차, 조선, 그리고 화학산업의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이루어낸 전통주력산업의 쾌거다.

2000년대에 와서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여주던 울산지역 산업이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과정에서 주춤하였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젠 수출 5,000억, 1조 달러를 목표로 정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에 걸맞은 신년계획을 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좁아서 가진 것은 인적자원밖에 없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것이 어제와 같은데 어느새 주요 산업국으로 위상을 높였다.

세계경제의 변방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지탱하였지만, 최근 우리의 위상은 사뭇 달라져 버렸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만든 드라마, 음악, 뮤지컬, 영화 등이 세계인의 이목을 받고 있고, 한류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당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멋부리며 불렀던 팝송이지만, 이제는 세계인들이 K-팝을 흥얼거리며 우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놀라운 위상의 변화다.

변모된 위상변화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년계획은 세계를 대상으로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멋진 꿈으로 채워야 할 시점이다. 우리 울산의 새해 신년계획은 더욱 글로벌시장으로 접근하는 계획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산업분야의 경쟁력에 걸맞도록 사회의 각 부문에서도 글로벌한 계획의 수립이 요구된다. 세계로 향하여 활짝 열린 우리 울산의 신년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올해는 울산특정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맞아 울산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세계 속에 열린 울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신년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출 1,000억 달러의 생태산업도시 울산의 변화된 위상에 걸맞은 우리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이며, 어떠한 도시 발전이 필요한 것인지 등등. 모든 부분에서 세심하고 미래지향적인 신년계획을 수립하고,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계획이 필요하다. 도시 발전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계도시 변천사를 살펴보더라도 흥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망하는 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출 1,000억 달러 울산의 산업경쟁력에 걸맞은 신년계획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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