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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 무역규모 1조원 세계 9위 견인 '일등공신'
언론사 울산신문 조회수 4439
작성일 2011-12-20 게재일자 2011-12-20

http://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9886
울산, 무역규모 1조원 세계 9위 견인 '일등공신'
2011 결산 - 울산 경제(하)
newsdaybox_top.gif 2011년 12월 19일 (월) 21:40:31 울산신문 btn_sendmail.gifwebmaster@ulsanpress.net newsdaybox_dn.gif

#무역 1,000억 달러 달성 목전
올 11월까지 울산의 누적수출액이 울산세관 통관기준으로 9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기록돼 울산의 연간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었다.
 울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울산지역 수출이 81억 1,252만 달러, 수입은 68억 3,929만 달러를 기록해 12억 7,000만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 통관기준 울산지역 누계 수출은 902억 442만 달러로 전년 626억 891만 달러보다 44% 증가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달 울산지역의 수출은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에 달성한 역대 최대 수출 실적 788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올해 1,00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 12월 5일 우리나라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도 울산 수출 기여도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고지를 밟았던 나라는 미국·독일·중국·일본·프랑스·영국·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우리나라에 앞서 모두 8개국.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재 수출 세계 7위, 교역 세계 9위에 각각 올랐다.
 이는 울산이 견인차 역할을 했는데, 올해 10월까지 울산 수출입은 우리나라 전체의 17.38%를 차지하고, 특히 수출은 18.25%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1조억 달러를 달성한 국내 무역사를 울산수출이 새로 쓴 셈이다.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철수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의 신성장동력은 폴리실리콘 사업이었다. 태양광이 앞으로 '제2의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자금을 쏟아부으며 폴리실리콘에 사활을 걸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 올 상반기까지 S-OIL이 한국실리콘의 지분참여를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했고 한화케미칼, 삼성정밀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촛점을 맞추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줄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면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다수의 업체들이 사업 연기나 철수하는 분위기다.
 SK케미칼,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업을 연기하거나 철수했다. 하지만 삼성정밀화학과 한화케미칼는 태양광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기업의 선택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 내수 '급감' 해외 '호조'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68만 387대를 판매했다. 11월까지 집계된 판매실적을 보더라도 현대차는 해외에서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해외에서 국내생산 수출 11만 7,330대, 해외생산 판매 20만 3,460대 등 총 32만 790대를 내다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9.3% 줄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감소폭이 올 들어 가장 컸고 주력 차종 판매 감소 및 저조한 신차효과 등이 겹치면서 내수 부진 장기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에 이어 11월 한·미 FTA가 비준되면서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선점으로 해외 판매를 더 확대할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에서 현대차 이미지 제고와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잇따른 사상 최대 기록한 현대중공업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중량의 초대형 해상구조물 선적, 최대 규모의 극지용 쇄빙상선 개발 등으로 1등 조선업체라는 명성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은 12월 울산 해양공장에서 제작한 호주 우드사이드사의 '노스랭킨2' 초대형 플랫폼을 육상건조공법을 이용해 바지선에 실었다. 이 설비는 길이 100m, 폭 50m, 높이 80m에 이르는 가스가압플랫폼의 상부구조물이다. 총 중량은 중형차 1만 6,857대와 맞먹는 2만 3,600톤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극지용 쇄빙상선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 선박은 북극해 중에서도 가장 극지로 꼽히는 1.7m 두께의 캐나다 빙해를 자체적으로 깨며 시속 약 11㎞로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쇄빙상선으로 길이가 310m, 폭이 51m에 달한다.
 올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금융산업 활성화 모색
올해는 울산 경제의 제2도약을 이끌 동력으로 금융산업이 주목되면서 국제 금융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울산상의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 금융산업 챙기기가 본격화된 한해였다.
 울산상의가 지난해 말 첫번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금융산업·국제금융도시로의 도약을 화두로 던지면서 올해까지 3차례 토론회 및 세미나가 개최, 공론화에 힘쓴 결과다.
 여기에 울산발전연구원, 한국은행 울산본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 금융산업 현황과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제 석유거래 분야 전문가가 참가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려 울산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 최고의 권위자들이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 국제 석유거래시장의 중심지로 성장할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하는 자리였다.
 여기에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석유 등 에너지 거래 관련 학과 개설을 추진,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사업을 통한 국제금융업계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학 테크노 경영대학원에 에너지 상품 거래 분야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ECFE)을 개설한 것이다. 2012년 신입생 모집 요강부터 적용됐다.

#울산항, 정부 집중 육성항만 확정
올해 울산항은 고부가가치 물류 허브인 오일허브 집중 육성항만으로 확정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울산항은 그동안 정부가 부산항과 광양항을 집중 육성하는 투 포트(TWO-PORT) 체제를 유지한 덕분에 국가기여도 대비 정부의 투자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해양부는 항만을 '고부가가치 물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부산항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키우고, 광양항은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하는 복합물류 허브, 울산항은 오일 허브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을 지난 7월 25일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연초 정부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정계획에 동북아 허브항으로 처음으로 명시된데 이어 정부가 3차 항만기본계획에 울산항의 오일허브 육성 방침을 확정하면서 부산항, 광양항과 함께 국내 3대 항만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6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6선석을 개발, 울산항을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 조선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개발된다. 특히 물류, 레저, 문화가 함께 하는 고부가가치 친수 공간으로 전환을 추진키로 해 지역민의 생활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계획대로 오일허브가 구축된다면 울산항은 향후 10년 내에 최대 4억 3,000만배럴(6,000여만톤)의 신규 물동량을 유치해 세계 3대 액체물류항을 넘어 세계 4대 오일허브로 도약하게 된다.

#그린포트 '울산항'
지난해 본보의 '울산항 오염 방치 더이상 안된다'는 기획특집 보도에 따른 울산항 환경개선 사업이 올 한해 추진되면서 울산항은 '그린포트'로서의 첫 걸음을 뗐다.
 울산항만공사는 수십년째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석탄부두 등 울산본항 분진화물 취급 부두 시설을 개선해 이를 해결키로 하고 대한통운, 동부익스프레스 등과 환경개선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우선 울산본항 분진·악취 민원의 주범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우드 칩 화물이 올 연말께부터 전량 신항부두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여 본항쪽 환경민원이 크게 줄어 들 전망이다.
 또 석탄부두는 오는 2020년까지 신규 부두를 건설해 신항쪽으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에 앞서 비산분진 저감책 등 환경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398억원을 들여 4만DWT급 1선석을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단기적으로는 석탄야적장 포장과 배수로정비공사, 석탄보관창고 공사 등의 비산분진 저감 환경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석탄부두 야적장은 172억원을 들여 포장공사를 지난 달 마무리했다. 또 석탄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길이 1,352m, 높이 15m의 방진울타리도 설치됐으며, 석탄보관창고도 2012년 6월까지 36억원 들여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1·2·3부두에는 올해 말까지 모두 7개동 4만 100㎡의 창고를 건립, 울산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모든 사료부원료 보관처리용으로 활용한다. 보관창고가 건설된 뒤 울산항에서는 사료 부원료의 부두 노면 야적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우드 칩 화물은 지난달 준공된 남구 황성동 울산신항 대한통운·한진·태영GLS 부두로 옮겨 울산본항에서 취급하던 93만톤 전량을 처리하고 있다. 경제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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