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지표 만능은 아니라도 기준은 정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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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사용하는 인구지표가 통일되지 않아 각종 사업 목표를 세우면서 일관성 있는 추진이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울산제일일보의 기사에서는 현재 울산시의 각종 인구지표를 비교한 결과 심하게 차이가 난 분야에서는 남구 전체 인구수(34만7천명)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구는 모든 물리적 시설과 공간구성의 표준적인 의미를 갖는데 어긋난 예측으로 교통, 주택, 상하수도, 학교 등 모든 분야 정책 엇박자를 면치 못하게 된다. 현재 가장 최근 울산시가 채택한 인구추정치는 시가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수립한 울산도시교통정비계획안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향후 울산시 인구 변동 추이를 지난해 107만명, 2016년 112만명, 2021년 112만8천명, 2031년 114만4천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가 교통정책에서 채택한 2021년 인구 112만8천명은 2021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에 나타난 145만명과 32만명 가량 차이가 생신다. 또한 남구 전체에 해당되는 인구가 너무 높게 계산돼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수요전망에서 인구증가 추이를 2015년 128만명, 2020년 137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수도 급수용량이 올해 1일평균 31만5천t인데 비해 2020년에는 55만t으로 높게 계획됐다. 이는 과잉투자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주택보급계획은 2015년 인구를 117만8천명, 2020년 126만명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2020년도 주택보급률을 108%로 계획하고 있는데 2020년 추정인구 126만명에 맞춰 택지를 개발한다면 큰 오차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인구 추정치 오차도 크다고 전한다. 최근 울산도시기본계획은 2011년 인구를 128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올해 주민등록인구는 114만명이다. 미리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과거와 현재의 증가폭과 앞으로의 사업과 관련해서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결과가 딱 맞아떨어질 수는 없다. 앞으로의 일은 그 누구도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미래계획을 세우고 대비하는 건 옳다. 하지만 통일된 지표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제각기 다른 통계지표는 바다에 높이가 다른 암초를 만드는 것과 같다. < 남구 신정동 하정민 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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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연구원
제목 | 통계지표 만능은 아니라도 기준은 정해야 | ||
언론사 | 울산제일일보 | 조회수 | 4628 |
작성일 | 2011-11-10 | 게재일자 | 2011-11-10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7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