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불고기 브랜드 확립과 특화불고기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발전연구원은 8일 울주군청에서 개최된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언양·봉계 공통사업으로 냉장·냉동제품 등 다양한 언양불고기 상품화와 육가공공장 설립, 연구소 설립 및 연구네트워크 기반구축, 농가음식점 등을 통한 한우불고기 브랜드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업과 관련, 언양지역 사업으로 불고기 전문음식점, 불고기체험관, 숙박시설, 바베큐장, 홍보관 등의 불고기 상가 현대화 및 집단화로 다양한 방문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언양불고기 브랜드확립을 위해서는 브랜드명이나 CI개발과 함께 인터넷쇼핑몰, 대형마트유통 등 유통망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계지역 사업으로는 한우전문판매점 개설 등 봉계시장 특화사업에 이어 계절별 품종개발을 통한 경관작물 상품화, 바베큐장이나 캠핑장 등 체험관을 상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로시설물디자인개선, 랜드마크 시설설치, 보행로개설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언양ㆍ봉계 한우불고기특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지식경제부에 특구계획 변경을 상정하고 새로운 특화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우수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열기자 p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