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구추정 제각각 | ||||
10년뒤 상수도 137만·교통은 112만 도시기본계획과 32만명까지 차이나 공간구성·예산편성 정책혼선 우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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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수립하는 각종 계획에 나타난 인구지표가 통일되지 않았다. 8일 울산시의 각종 인구지표를 비교한 결과 심하게 차이가 난 분야에서는 남구 전체 인구수(34만7천명)와 맞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는 모든 물리적 시설과 공간구성의 표준이다. 잘못된 인구예측은 교통, 주택, 상하수도, 학교 등 모든 분야 정책이 어긋날 수 있다. 가장 최근 울산시가 채택한 인구추정치는 시가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수립한 울산도시교통정비계획안이다. 이 계획에는 울산의 인구 추이를 2010년 107만명, 2016년 112만명, 2021년 112만8천명, 2031년 114만4천명으로 예측했다. 교통정책에서 채택한 2021년 인구 112만8천명은 2021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에 나타난 145만 명과 32만명 가량 차이가 난다. 남구 전체에 해당되는 인구가 과다 계산돼 있는 셈이다. 또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수요전망에서 인구증가 추이를 2015년 128만명, 2020년 137만명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상수도 급수용량도 올해의 경우 1일평균 31만5천t인데 비해 2020년에는 55만t으로 늘려 잡았다. 과잉투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주택보급계획에는 2015년 인구를 117만8천명, 2020년 126만명으로 추정했다. 시는 2020년도 주택보급률을 108%로 잡고 있다. 2020년 추정인구 126만명에 맞춰 택지를 개발한다면 큰 오차가 생길 수 있다. 현재의 인구 추정치 오차도 크다. 최근의 울산도시기본계획에서 2011년 인구를 128만명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올해 주민등록인구는 114만명이다. 울산시가 발간한 ‘2011년 시정백서’ 인구추이는 도시기본계획에 맞춰 2015년 121만명, 2020년 132만명, 2025년 145만명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교통정책과는 “교통정책 수립 때 채택한 인구추계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인구추계방법을 적용한 것으로 현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부서에서는 “일반적으로 과거의 인구추세를 연장하는 방법으로 추정하며, 도시팽창을 염두에 두고 계획하기 때문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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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연구원
제목 | 울산시 인구추정 제각각 | ||
언론사 | 울산제일일보 | 조회수 | 5228 |
작성일 | 2011-11-09 | 게재일자 | 2011-11-09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