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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TX 울산역 개통 1년]시간·경제적 혜택 이용객 폭발적 증가
언론사 경상일보 조회수 7796
작성일 2011-10-31 게재일자 2011-10-31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050
[KTX 울산역 개통 1년]시간·경제적 혜택 이용객 폭발적 증가
(상)변화의 촉매제…대중교통의 중심 ‘우뚝’
newsdaybox_top.gif 2011년 10월 30일 (일) 21:58:57 김윤호 btn_sendmail.gifkimpro@ksilbo.co.kr newsdaybox_dn.gif
   
 
  ▲ KTX가 울산역 플랫폼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KTX가 개통된 다음달 1일로 꼭 1년이다. 시속 300㎞ 속도로 울산에서 서울, 부산, 대구 등을 오가며, 110만 울산 시민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중교통 중심이 된 KTX는 지역 사회의 기존 교통체계 뿐 아니라,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울산의 모습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KTX 개통에 따른 지역 사회의 변화를 (상)변화의 촉매제…대중교통의 중심 ‘우뚝’ (중)산업수도에서 관광도시로의 변화 이정표 (하)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세권 개발 어디까지 왔나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하루 1만여명 이용 개통 초기보다 25% 증가
친지방문 42%·출장 27%…여행은 13% 그쳐
편의시설·연계 교통수단 확충 등 개선 지적

울산 시민들의 새로운 발이 된 KTX는 개통 후 1년간 폭발적인 이용객 급증현상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지와 연결되는 기존 울산지역 교통체계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KTX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공항과 고속·시외버스 등은 울산역으로 발길을 돌린 승객을 붙잡고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KTX 승승장구= 첫돌을 맞은 KTX울산역은 울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용객이 개통 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국 KTX역 가운데 편당 수송객 수가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놀라운 실적을 일궈냈다.

27일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KTX 울산역은 개통 초기보다 이용객이 25% 정도 증가한 상태다.

울산시의 KTX 울산역 교통영향을 분석에서는 지난해 11월 개통 당시 1일 8550명이었던 이용객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1만670명으로 24.7% 치솟았다.

KTX 한편당 평균 수송객도 218명으로 국내 전체 KTX역 가운데 서울, 부산, 동대구, 대전역 다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말 비슷한 시기에 개통했던 KTX 신경주역에 비해 1.9배, 김천·구미역의 5.4배, 오송역의 4.5배에 이르는 수치다.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단순 여행보다 친지방문, 업무 출장 등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주로 KTX에 몸을 싣고 있다. 즉, KTX 이용객 증가세가 일회성 이용객이 아니라는 의미다.

울발연 조사에서 이용객의 42.1%가 친구나 친지 방문을 위해 KTX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장 등 업무용 이용은 27.3%, 여행(관광)성 이용은 13.8% 수준에 머물렀다.

시민들이 KTX를 주된 이동수단으로 삼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 혜택 때문으로 분석됐다.

울발연이 울산~서울 구간에 대해 시간적, 경제적 혜택을 조사한 결과 KTX 이용시 시간적으로는 평균 103.6분의 감소 효과를, 금전적으로는 평균 2만5134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런 실적 이면에는 역사내 편의시설 부족과 도심과의 연계 교통수단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일부 있다.



◇기존 교통체계 변화= KTX의 승승장구는 서울 출장공항이라는 탄탄한 이름표를 달고 있던 울산공항에 그대로 악영향을 미쳤다.

KTX 개통 후 울산공항은 이용객 감소 현상에 직면했다. 지난해 11월 KTX 2단계 구간(대구~부산) 개통후 지난달까지 김포~울산 항공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평균 40%정도 감소했다. 탑승률 역시 7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서울~울산간 항공 노편도 감소했다. 지난해 4월까지 26회(왕복 기준)운항되던 항공편이 현재 16회로 줄어든 상태다.

울산공항측은 이달 초 이같은 승객 감소 현상을 탈피하기 위해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소형항공기)을 공항에 입점시켰고, 각종 공항 이용객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강화 정책을 펴며, KTX 개통 후유증 극복에 본격 나선 상태다.

KTX 개통의 직격탄은 고속버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KTX 개통 전 1일 평균 5801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던 고속버스는 최근 3445명으로 급감했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KTX 개통전에 비해 1일 평균 3.6%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버스터미널측은 ‘친절’을 무기로 승객 확보에 나섰다.

울산발전연구원 하동원 원장은 최근 열린 심포지엄에서 “KTX 개통으로 울산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런 KTX 개통에 따른 변화를 장점으로 만들어, KTX 울산역이 입지하는 서부권이 광역도시권의 중심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적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호기자 kimpr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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