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울산연구원
> 알림마당 > 언론이 본 연구원

언론이 본 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플러스

제목 KTX 1년, 100년을 내다보고 시설갖춰야
언론사 울산신문 조회수 6618
작성일 2011-10-28 게재일자 2011-10-28

http://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546
KTX 1년, 100년을 내다보고 시설갖춰야
newsdaybox_top.gif 2011년 10월 27일 (목) 21:59:27 울산신문 btn_sendmail.gifwebmaster@ulsanpress.net newsdaybox_dn.gif

울산에 KTX 시대가 열린 지 이제 1년이 됐다. KTX 개통은 철도변방의 울산을 중심으로 이동시켰다. 기차는 단순한 이동의 수단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특별한 문명의 도구다. 근대화의 상징이 증기기관차의 기적소리였다면 기차가 닿는 곳은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창조와 생성의 공간이 됐다.
 기차역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의 관문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기차역이고 또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다. 문제는 울산이 KTX 시대를 맞긴 했지만 여전히 철도문화에서는 변방의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9,920명이다. 지난해 11월 개통 당시 8,550명이던 이용객은 지난 7월 현재 24.7% 증가한 1만 67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항공, 고속도로 등 기타 이동수단의 이용이 감소했다. 시민들이 KTX를 주된 이동수단으로 삼는 이유는 시간적, 경제적 혜택 때문이다. 울산발전연구원의 조사결과에서는 KTX 이용시 시간적으로는 평균 103.6분의 감소효과를, 금전적으로는 평균 2만 5,134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 지났지만 울산역은 개통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이 아직 산재하고 있다. 편의시설은 여전히 울산역 이용객들의 불만 1순위이고, 연계 교통수단에 대한 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울산역에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일식당, 제과점, 분식당이 들어섰다. 약국 등 필요한 시설은 많지만 처음부터 역사 규모가 작게 지어진 탓에 더 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다.

 들어선 편의시설도 좁은 면적 때문에 동선이 꼬여 불만이 터져나온다. 첫 차 이용객은 편의점조차 문을 열지 않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없다. 코레일유통은 부족한 편의시설의 증축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계획이지만 설계와 건축, 입점업체 승인과 모집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실제 이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리무진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도 확충이 절실하다. 울산역과 울산시에 접수되는 주된 민원은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것이다. 배차간격 단축, 노선확충, 정시출발과 도착,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것 등이다. 야간 이용 승객은 택시 외에 대체 교통수단이 없다.

 처음부터 문화와 교통망이 연결된 기차역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도심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입지도 아니고 편의시설이나 여행문화 인프라가 구비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과거의 일이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완벽하게 갖춰야 할 때다. 바로 코레일이 명심해야 할 일이다.


(44720)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6 TEL.052-283-7700 FAX.052-289-8668
COPYRIGHT(C) Ulsan Research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