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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위원 "인프라 구축" 백훈 교수 "오일허브 사업 연계 특화"
실물경제에 비해 낙후된 울산의 금융산업 강화 방안으로 울산에 본점을 둔 은행을 비롯 기업금융지원센터, 석유거래소 설립 등이 제시가 됐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치권, 경제지원기관, 기업 간 협력체제, 이를 테면 '금융도시추진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 금융산업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울산지역 금융 경제 세미나'에서 제시된 울산의 금융산업 발전과 국제금융도시 구축을 위한 방안은 다음과 같다.
#울산금융기능 강화방안
이은규 울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역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론 민관학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업금융지원센터 설립과 울산을 본점으로 하는 금융기관 설립, 동북아오일허브의 석유거래소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은 울산 금융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으로 △실물부문 대비 금융부문의 낮은 위상 △금융기관 점포 등 관련 인프라 부족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역금융의 지원 부족 △지역기반 금융기관 부재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 미약 등 다소 열악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사업을 통한 국제금융도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울산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취약한 생산자서비스를 대폭 확충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울산은행, 기업금융센터 등 금융 인프라 구축 및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활성화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오일허브 활용 강화방안
백훈 중앙대 교수는 "동북아오일허브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금융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방화된 자본과 금융시장에서 단순하게 지역금융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동북아오일허브 사업과 연계해서 울산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특화된 금융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을 했다. 또 백 교수는 동북아오일허브 석유거래소 유치와 함께 거래소의 성공적 설립과 효과적 운영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하는 정책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