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점 둔 금융기관 설립 제안 | ||||||||||||
이은규 부연구위원 주제발표…기업금융지원센터·협의체 구성도 울산상의-한은 ‘지역 금융산업발전·국제금융도시 구축방안’ 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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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공동 주최로 2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울산의 금융산업발전 및 국제금융도시 구축방안’ 세미나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이은규 부연구위원은 ‘지역산업 지원을 위한 울산지역 금융기능 강화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울산지역 금융산업활성화 방안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제시했다. 단기방안으로는 금융산업 관련기관들간 구심점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지역금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상의,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구성한 뒤 단계적으로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으로 확대해 지역금융기능 활성화 및 금융산업육성을 위한 기관간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 그는 또 총 여신규모 및 중소기업 대출 부족과 중소기업에 여전히 높은 금융기관 문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부문 및 지역금융기관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중기방안으로는 ‘기업금융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부족한 역내 기업금융정보 공급여건 개설 및 보완이 필요하고 기업금융 공급자(유관기관 및 은행 등)간의 협력적 업무연계를 통한 기업금융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특수은행,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시중은행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업금융 수요자의 방문시 기관별 특화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장기방안으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설립이 궁극적인 과제로 제시됐다. 1안은 상의와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기업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자본금을 조달해 울산에 본점을 둔 독자적인 금융기관을 설립하자는 것. 자본금은 1000억원 내외, 점포수는 본점과 3~4개 지점으로 출범하는 안이 제안됐다. 2안은 경남은행이 분리매각될 경우 경남과 함께 공동인수한 후 경남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해 경남에는 경남은행, 울산에서는 울산은행을 자회사로 두는 ‘1지주사 2은행’ 체제를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밀착형 영업전략 등 지역 중소기업 및 주민의 자금 가용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내환류를 통한 역외 유출을 억제함으로써 지역금융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동북아 오일허브사업과 연계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을 위한 석유거래소 설립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백훈 교수가 ‘동북아오일허브를 활용한 국제금융기능 강화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고 박대근 액센츄어 코리아 이사, 변종만 울산시 경제정책과장, 이규태 울산과기대 테크노경영학부 교수, 이동우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조재호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변종만 경제정책과장은 “지역기반 금융기관 설립방안은 시간을 두고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금융기능 강화의 핵심목표는 단순히 지표상 낙후된 금융산업육성이 아닌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강화 및 신산업 수요에 맞는 금융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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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연구원
제목 | 울산에 본점 둔 금융기관 설립 제안 | ||
언론사 | 경상일보 | 조회수 | 6329 |
작성일 | 2011-10-26 | 게재일자 | 2011-10-26 |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