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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이비부머 은퇴자 재설계 준비를
언론사 울산매일 조회수 6079
작성일 2011-09-21 게재일자 2011-09-21

http://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239
베이비부머 은퇴자 재설계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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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aybox_top.gif 2011년 09월 21일 (수)


  고령화 대책은 우리가 안고 있는 중요한 숙제다. 문제는 이런 저런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데는 공감하지만 분명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이제 막 은퇴 연령에 들어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실태를 따져 보면 상황은 명확해진다. 베이미부머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벌써 은퇴시즌에에 들어서면서 방황하고 있다. 높은 출산율 속에 태어난 이들은 더 경쟁적인 삶을 살아와야 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모세대보다 나아진 생활여건에 행복감을 느껴 왔지만 그렇다고 삶의 현실이 여유로운 것은 결코 아니다. 이제 50중반이지만 정보화 사회의 빠른 물살에 밀려 벌써 퇴물 취급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어려움이 크다.

  실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은퇴자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있다. 허황한 복지론보다 은퇴 세대의 실체에 접근한 현실성 있는 노령화대책이 절실한 이유다. 이들 대부분이 은퇴이후에도 오랜 세월 직장에서 다진 재능과 역량을 계속 발휘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제 울산서 열린 '시니어클럽 10주년 기념 전국릴레이 토론회'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울산발전연구원 김혜림 연구위원은 2013년부터 베이비부터 퇴직자들이 본격 배출될 것으로 예상, 제조업 퇴직예정자 생애 재설계 및 준비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세대간 단절로 인한 기능전수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볼 때 제조업 분야 현장 근로자에 대한 퇴직자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직종을 개발해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형 중·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게 일방적으로 정년 연장을 강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또다른 윈윈 전략이 될 수 있겠다. 일의 성격을 달리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희생될 것이라는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은 인구구성 특성상 앞으로 4~5년 안에 제조업 퇴직예정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낮아 고령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이 구조적으로 제한돼 있을 뿐더러 은퇴 후 인생 재설계를 위한 준비교육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노년층 복지정책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사회적 안전판을 마련하는데 매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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