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전지역에 수달·삵 뛰어놀아 | ||||||||||||
한국 강의 날 기념 포럼...‘수생태계 회복사례’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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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마련한 태화강 마스트플랜에 따라 이후 울산시가 태화강 살리기에 총 5990억원을 투입, 6등급 수질이던 것이 1등급 수질로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9개 수질개선사업에 4009억원, 친수공간 조성 17개 사업에 1981억원이 투입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10회 한국 강의 날 울산대회’ 행사 가운데 하나로 18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2011 한국 강 포럼’에서 울산발전연구원 김석택 실장이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과 수생태계 회복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절별 4차례에 걸쳐 수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식물상이Ⅰ권역(석남사~구수리)에서는 갯버들 등 233종이, Ⅱ권역(구수리~삼호교)은 달뿌리풀 등 244종, Ⅲ권역(삼호교~명촌교)은 길풀 등 191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육상생물상으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 등 포유류가 생태환경 개선으로 태화강 전 지역에서 발견되고, 개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서류는 Ⅰ권역에서 무당개구리 등 9종, Ⅱ권역에서는 참개구리 등 7종, Ⅲ권역에서는 5종이 발견됐다. 파충류는 모든 권역에서 5종이 조사됐다. 다양해진 하천 특성으로 인해 양서류와 파충류가 다양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류의 다양성도 눈에 띄는 변화인데 이 가운데 참매의 출현은 특이사항 중 하나다. 수생태계가 건강해지면서 먹이활동을 위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류로는 진몰개, 수수미꾸리, 꺽지 등 태화강의 한국 고유어종이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베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누치와 강준치 등 낙동강수계 어종들이 급속히 확산되는 점은 경계해야할 대목으로 꼽혔다. 참게의 출현은 건강상 회복으로 볼 수 있지만 굴과 갯지렁이의 감소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으로 지적됐다. 한편 울산시민들의 태화강 환경과 수질에 대한 만족도는 5년여 만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2004년 4월 9.3%이던 것이 2009년 6월 52.2%로 대폭 높아졌고, 수질 만족도(5점 만점)도 2.21점에서 3.7점으로 높아졌다. 5년간 수질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이 ‘자연형 하천계획’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2004년 울산에코폴리스 선포식때에 비해 달라진 태화강의 모습을 강조했으며, 부산대 신현석 교수는 ‘한국의 기후변화와 하천과 유역 선진 물관리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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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연구원
제목 | 태화강 전지역에 수달·삵 뛰어놀아 | ||
언론사 | 경상일보 | 조회수 | 7705 |
작성일 | 2011-08-19 | 게재일자 | 2011-08-19 |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