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은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발전연구원(하동원 원장) 부설 울산학연구센터(센터장 김석택)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발전연구원 4층 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은퇴자들의 행복과 여가활동'을 주제로 한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공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산업발달에 필요한 인력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당시 울산으로 이주해 온 이들은 주로 1950년대(베이붐시대)에 태어나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세대들이다.
20~30대 초반에 울산으로 이주해 와서 20·30년을 울산에서 생활한 이들은 이제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은퇴 이후에도 대부분 울산에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일할 당시에는 경제활동에 전념한 나머지 여가 활동이나 문화 활동의 향유 욕구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 은퇴하여 시간과 안정의 측면에서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세대가 됐다.
이에따라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울산지역 은퇴자들의 행복과 여가활동'이라는 주제로 은퇴자들이 현재 느끼는 삶의 질의 수준, 여가활동 양태, 여가활동 제약 원인 등을 규명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손유미기자 ym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