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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화강 전지역에 수달·삵 뛰어놀아
언론사 경상일보 조회수 7706
작성일 2011-08-19 게재일자 2011-08-19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046
태화강 전지역에 수달·삵 뛰어놀아
한국 강의 날 기념 포럼...‘수생태계 회복사례’ 발표
newsdaybox_top.gif 2011년 08월 18일 (목) 22:42:21 최석복 기자 btn_sendmail.gifcsb7365@ksilbo.co.kr newsdaybox_dn.gif
   
 
  ▲ 18일 울산대학교 다매체강당에서 열린 2011 한국 강 포럼에서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과 수생태계 회복사례’를 주제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태화강의 생태계 건강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청정지역에만 분포했던 포유류가 태화강 전역으로 확대되고,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과 삵의 개체수가 늘어났다. 먹이의 다양성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참매가 출현하고, 양서·파충류는 종이 다양해졌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마련한 태화강 마스트플랜에 따라 이후 울산시가 태화강 살리기에 총 5990억원을 투입, 6등급 수질이던 것이 1등급 수질로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9개 수질개선사업에 4009억원, 친수공간 조성 17개 사업에 1981억원이 투입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10회 한국 강의 날 울산대회’ 행사 가운데 하나로 18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2011 한국 강 포럼’에서 울산발전연구원 김석택 실장이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과 수생태계 회복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절별 4차례에 걸쳐 수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식물상이Ⅰ권역(석남사~구수리)에서는 갯버들 등 233종이, Ⅱ권역(구수리~삼호교)은 달뿌리풀 등 244종, Ⅲ권역(삼호교~명촌교)은 길풀 등 191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육상생물상으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 등 포유류가 생태환경 개선으로 태화강 전 지역에서 발견되고, 개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서류는 Ⅰ권역에서 무당개구리 등 9종, Ⅱ권역에서는 참개구리 등 7종, Ⅲ권역에서는 5종이 발견됐다. 파충류는 모든 권역에서 5종이 조사됐다. 다양해진 하천 특성으로 인해 양서류와 파충류가 다양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류의 다양성도 눈에 띄는 변화인데 이 가운데 참매의 출현은 특이사항 중 하나다. 수생태계가 건강해지면서 먹이활동을 위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류로는 진몰개, 수수미꾸리, 꺽지 등 태화강의 한국 고유어종이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베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누치와 강준치 등 낙동강수계 어종들이 급속히 확산되는 점은 경계해야할 대목으로 꼽혔다. 참게의 출현은 건강상 회복으로 볼 수 있지만 굴과 갯지렁이의 감소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으로 지적됐다.

한편 울산시민들의 태화강 환경과 수질에 대한 만족도는 5년여 만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2004년 4월 9.3%이던 것이 2009년 6월 52.2%로 대폭 높아졌고, 수질 만족도(5점 만점)도 2.21점에서 3.7점으로 높아졌다. 5년간 수질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이 ‘자연형 하천계획’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2004년 울산에코폴리스 선포식때에 비해 달라진 태화강의 모습을 강조했으며, 부산대 신현석 교수는 ‘한국의 기후변화와 하천과 유역 선진 물관리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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