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구청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내년 5월까지 ‘여천천 역사문화공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치수·친수·풍수 및 문화공간 살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정비사업이다.
남구는 이번 ‘여천천 역사문화공간 조성 마스터플랜’을 통해 여천천의 차별적 특성 및 장점을 부각시켜 역사·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구는 여천천을 하천의 기본적 기능 수행과 생태적 건전성 확보를 바탕으로 역사성과 문화성을 반영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여천천 발원지부터 울산항까지의 본류를 중심으로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역사·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스터플랜은 △여천천 생태·역사·문화기능 조화를 위한 비전 제시 △역사·문화적 테마가 있는 공간 구상 △여천천 이용 시민의식조사 △여천천 및 주변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개발 △하천의 문화적 잠재특성을 고려한 콘텐츠 도출 △관광자원화로의 연계방안 제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울산발전연구원에서 학술용역을 수행해 차별화된 문화하천 조성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