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월 1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위임기관 울산박물관)’으로 지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귀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출토유물 등 국가귀속문화재를 울산박물관이 위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울산 모듈화산업단지 조성부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석검 등 882점과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문화재센터가 2010년 발굴조사한 병영성 성곽정비사업구역 내 출토유물인 분청사기를 포함한 13점 등 모두 895점이 울산박물관으로 오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해박물관에 귀속조치된 2만5,000여점의 유물도 울산으로 가져오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림 관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7만여점의 울산출토유물이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중요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