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은 다양한 통계자료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KTX 울산역 개통에 따른 주요 변화 및 쟁점 사항을 단기 측면에서 파악하고 도시발전 방향 및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슈리포트를 발간함

□ KTX 울산역 개통으로 이용객의 경제적 혜택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됨
  - 조사대상 이용객의 88.2%가 시간적 측면에서 감소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평균 103.6분임
  - 금전적 혜택은 사업․업무 목적에 따른 이용객이 평균 29,313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함

□ 개통 전 가장 우려했던 쇼핑 및 의료분야의 빨대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역발전의 일부 차별적 효과에 대한 개연성은 있는 것으로 조사됨
  - KTX 개통전후 지역 백화점 및 대형마트 판매액을 조사해 본 결과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함. 그러나 KTX 주 이용목적 외 부수목적으로 쇼핑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KTX 역세권의 조속한 개발을 통해 울산의 소비활동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
  - KTX 개통전후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비가 증가하고 병상 가동률은 변화가 없어 의료분야의 역류효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암환자 등 중증환자의 서울지역병원 이용증감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음(선행연구결과 KTX 개통후 암환자 등 중증환자의 서울지역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

□ KTX 울산역 이용객은 점차 증가하여 개통 후 6개월 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9,595명임. 다만, 울산 인근 지역에서의 이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관광 등 다양한 목적의 광역연계교통체계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됨
  - 조사 결과 KTX 울산역 이용객은 울산뿐만 아니라 양산, 부산 기장, 경북 경주, 청도 지역이 포함되었으나 바로 인접한 밀양시의 이용객은 거의 없음

□ KTX 개통전후 인구이동을 조사한 결과 인구유입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와 더불어 주택가격 상승효과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울산 서부권 혹은 울산광역권을 연계한 도시발전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함
  - KTX 개통 전후 6개월 동안 시도간 인구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지역의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파악됨
  - KTX 개통 후 울주군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21%로 남구 다음으로 높고, 전세가격 상승률은 9.12%로 가장 높음

□ 보고서는 도시발전 방향 및 전략으로 유동인구(방문객)와 유입인구(거주인구) 증대방안을 각각 제시함

□ 유동인구의 지속적 확보를 위해서 KTX 울산역 역세권 인근에 특성화된 선도거점기능으로 선사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울산 및 주변도시의 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단기적으로는 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는 선사문화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함
  - 이외, 역세권에 자동차 및 산업관련 전시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아울렛 등 차별화된 고급유통시설의 조성이 필요함

□ 그리고,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을 지역의 도시발전과 연계하는 전략으로 접근하여, 울산 서부권 혹은 KTX 경제권의 기존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산업기능(기업지원서비스업, 첨단산업업종)을 역세권 혹은 인근지역에 확충하여 자족성을 강화하고, 부가적으로 쾌적한 주거기능을 비롯해 교육, 문화, 상업 등 서부권의 부족한 기능을 역세권에 확충하여 정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