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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울산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울주군 연자도 유적지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건물지를 이전 복원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 복원된 건물지에는 아궁이와 구들시설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문화재센터는 개관을 앞둔 울산박물관 야외 전시관에 울주군 온산읍 연자도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건물터를 이전 복원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재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연자도 공장건설 예정지에서 나온 20여개의 건물터 가운데 구들과 아궁이 등 온돌시설을 갖춘 건물터 1동을 이전복원해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관계자는 “울산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고려시대 유적지인 연자도의 온돌시설과 유물 등을 통해 고려 중·후기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고려시대 울산지역 호족의 해상활동과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은 지난 1일 그동안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한 보관유물 중 68점을 울산박물관 개관전시를 위해 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