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의 독특한 주거문화 ‘社宅’ | ||||
울발연 부설 울산학연구센터 오늘 ‘산업화와 사택문화’ 콜로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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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함께 나타난 울산의 사택문화는 주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공업지역 지정 당시 산업발달에 필요한 인력이 대거 울산으로 유입되면서 단기간에 유입된 근로자들이 기거할 시설이 필요하게 됐고, 이는 사택 조성으로 나타났다. 근·현대 주거지는 교통의 발달로 공단의 근·중거리에 조성되는데, 울산의 산업단지 확장은 곧 사택 확장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사택은 산업단지의 확장과 더불어 울산의 도시 팽창을 야기해 도시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사택의 조성에 따른 사택문화의 발생으로 울산시민들의 주거문화에도 큰 영향을 가져왔다. 울산발전연구원 부설 울산학연구센터에서는 31일 오후 2시 중구 태화동 SK사택 영빈관에서 ‘울산의 산업화와 사택(社宅)문화’를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울산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로 울산특정공업지역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산업도시 울산의 형성과정에서 대거 유입된 산업인력에 의해 형성된 사택문화를 살펴봄으로써 울산지역의 독특한 주거문화에 관해 고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남구 야음동은 울산국가산업단지 베드타운의 중심지가 됐고, 그 후 공업탑 일원과 무거동으로 확장됐다. 그리고 양정동은 자동차회사의 기거지(起居地)로, 동구의 일산과 방어진 일원은 조선소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됐다. 한편 팽창해가던 사택은 명촌대교의 건립과 더불어 남구에서 중구 약사동 일원의 야산을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중구 권역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금도 지속돼 북구에 아파트단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해가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로 인해 기존 마을주민들과 사택으로 인한 외부 유입인구들로 인한 삶의 가치관에도 적잖은 차이가 있었다. 이것이 공장 및 공단과 둘러싼 울산의 문화 변이(變移)의 단면이며, 울산의 정체성 중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울산의 산업화로 인한 사택의 연구는 울산의 정체성을 밝히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 울산시민들에게 주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창업 박사의 주제발표와 이상도(울산향토사연구소), 김성철(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 김정민(영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토론과 함께, 실제 사택에서 생활한 김정준(前 한화석유화학)씨와 박원관(중구 태화동), 정재우(남구 신정동)씨가 시민대표로 참여해 울산 시민의 입장에서 사택을 바라봤던 내용을 중심으로 사택 관련 자료를 정리한다. 양희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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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연구원
제목 | 산업수도의 독특한 주거문화 ‘社宅’ | ||
언론사 | 울산제일일보 | 조회수 | 8356 |
작성일 | 2011-05-30 | 게재일자 | 2011-05-30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6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