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북 대구 등 3개 시·도가 울산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영남권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유치 결의를 다진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공동위원회(공동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는 2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선 이재영 한동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장이 '경북·울산·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전략', 김문연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이 '경북·울산·대구의 성장 정체, 그 돌파구로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각각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조무현 포스텍 연구처장과 김병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강영규 세종공업 부사장, 박신화 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장, 이석희 경북테크노파크 지역산업평가단장, 허정석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지역 유치 경쟁력에 관해 토론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기초연구에 끝나지 않고 비즈니스와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기반이 튼튼하고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가 우수한 경북, 울산, 대구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께 유치전에 뛰어든 대전, 광주 등 타 지역에서 주장하는 대덕단지 논리, 삼각벨트 논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영남권의 강점과 유치 당위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다른 지역의 유치 논리를 반박하고 울산, 대구, 경북 입지 타당성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25일 대구, 경북과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간담회와 토론회를 여는 등 지역 유치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강정원기자 mi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