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원(57) 전 울산시행정부시장이 울산발전연구원 제5대 원장에 선임돼 25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울산발전을 위한 그림 그리기에 들어간다.

  또 24일자로 퇴임한 임육기 (재)울산테크노파크 초대 원장 후임에는 지역산업정책에 정통한 신동식(59) 한국무역정보통신(주)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울산시는 2001년 2월 초대원장에 부임, 10여년동안 울산발전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울산발전을 위해 헌신한 서근태 원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라 21일 오전 10시 (재)울산발전연구원 이사회를 개최, 후임 원장에 하동원 전 울산시행정부시장을 선임했다.

  하동원 신임 원장은 21일 전화통화에서 “공직의 마무리를 애틋한 향수가 있었던 울산에서 하게 돼 의미가 각별하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예술·교육 등 도시기능 보완 과제를 어떤 형태로 지원할 것인지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등 울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원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년 동안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중앙인사위원회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전문 경영능력도 겸비한 적임자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 신동식 신임원장은 테크노파크사업의 주관부서인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회관을 역임한 지역산업정책 정문가로 두터운 인맥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원 울산발전연구원장은 25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2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도 같은 시각 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취임식과 함께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