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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 탄소중립사회 실현 위해 ‘항만·도시’ 연계성 고려해야(도시환경브리프 115호)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87
작성일 2022-09-23 게재일자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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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uri.re.kr/bbs/board.php?bo_table=urban_environment&wr_id=4…

 

[울산도시환경브리프 115]

울산, 탄소중립사회 실현 위해

항만·도시연계성 고려해야

정원조 박사 / 미래도시연구실

 

<현황 및 분석>

정부, 해양수산 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확정(’21.10.)

- 해양수산부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탄소중립(Net Zero)을 넘어선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단계까지 구현하기 위한 해양수산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

- 항만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항만을 수소경제 이행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수소항만 구축과 항만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항만 구현을 추진

 

지자체, 정부 탄소중립 로드맵 반영 세부 추진전략 모색

- 전국 주요 항만은 항만 자체(시설 에너지 효율 제고, 친환경 에너지 장비 전환 등)뿐만 아니라 저탄소 배후단지 조성, 에너지 자립계획, 해상·육상 연계 수송체계 구축 등 도시와 연계된 세부전략을 발표

부산항: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중(탄소감축 로드맵, 부산항 에너지 자립계획 포함)

평택항: 배후단지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구축으로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산업 유치

여수·광양항: 정부 스마트항만 구축사업(~2026) 연계 2040 탄소중립 항만 전환 추진

 

- 울산항도 관련계획이 수립(’21.10.)되었으나 도시와 연계를 위한 탄소중립 주체 간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

 

선진국,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항만의 새로운 역할 강조

- 항만은 친환경 에너지원(수소, LNG )의 해상 운송과 육상 소비시장을 연결하는 공급사슬의 결절점으로 에너지원의 하역, 보관, 인수, 저장 등 가치사슬 형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

- 선진국의 경우 항만 자체의 탈탄소화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배후도시와의 연계를 고려

일본: 전국 7개 항만을 CNP(Carbon Neutral Port·탄소중립항만)로 지정하여 배후도시 탄소중립사회 구현위한 실행방안 제시

) 물류 탈탄소화, 해양생태계에 의한 도시의 탄소 축적, 각종 시설물의 블루 인프라화에 의한 CO2 저감·흡수, 탈탄소 에너지 관련 산업 집적화 추진 등

 

유럽: 로테르담 항만공사는 ‘Hydrogen Vision’(2020.10.)을 발표하고 항만배후단지와 인접국을 포함한 도시의 탈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수소허브 육성 추진

) H2Gate사업(그린수소 생산·수입), HyTransPort사업(북서유럽 국가 수송)

 

울산, 우리나라에서 탄소 배출량과 수소 생산량이 가장 많은 도시

- 울산은 에너지 다소비기업이 많은 산업도시로 배후단지 탄소 배출량(4,628만톤/)은 전국 1, 시민 1인당 탄소 배출량(49.06)은 전국 평균(9.24) 5.3배이면서 전국 최대 수소생산도시로, 전국 부생수소 생산량의 약 50%(82만톤/)를 차지함

- 울산은 풍부한 수소 생산 및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탈탄소 정책기조에 맞춰 부문별 청정에너지기술 개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상(해외수입)~항만(생산·저장)~도시(운송·활용)간 연계된 효율화 전략 및 공동이용 방안 마련이 불가결

 

<시사점 및 제언>

항만과 도시의 조화를 위한 공간적으로 연계된 종합계획수립 필요

- 선진국 주요 에너지항만들은 장기적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항만(청정에너지원 인수기지, 수소 생산·공급 체계, 도시의 탄소 축적)과 도시(주거/공공 부문 배관망 및 모빌리티 등) 연결 추진 중

-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항만도시 종합계획에서는 산업 측면에서 해상-항만-육상으로 이어지는 탈탄소 공간적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측면에서 생산, 저장·공급, 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수소 그리드 전략이 필요

 

탄소중심도시에서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주체별 역할 중요

-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하고 울산광역시 수소 로드맵 구현을 위해 주체별 역할 분담 필요

항만공사: 항만구역 내 항만시설, 하역장비·기기, 선박 AMP(육상전원공급시설) 등 친환경 연료전지 도입, 수소연료 발전소 및 분산형 소형 발전시설 설치

울산시: 친환경 에너지 저비용 공급체계 구축, 친환경 에너지원 수입 방안 마련, 친환경 에너지 수요처 확대 방안

기업체: 수소인프라 입지계획, 친환경 에너지 공급계획, 친환경 에너지 정보 플랫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신산업 발굴(수소 공급사슬 기술 기반 탈탄소 비즈니스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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