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역량·민간 주도 실현동력 중요”
울산연구원, 울산 사회혁신 활성화 방안 제시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19일 ‘울산시 사회혁신 활성화 기본계획 연구’ 보고서를 통해 심화되는 사회문제 혁신의 기초 동력이 될 ‘시민사회 역량 강화, 민간 주도의 지역의제 실현동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이경우 박사는 양극화·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가 깊어지면서 국가 및 지자체 주도의 해결방식이 한계에 달했으며,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를 반영할 여러 주체의 정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이 직면한 사회문제는 고용불안, 소득 및 주거불안, 고령화, 저출산 등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민간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혁신’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혁신’은 ‘정부·기업·시민·사회적기업 혁신’ 등과 같이 다양한 주체를 포괄하기 때문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울산의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 기반 및 역량 강화를 비롯해 참여 확대, 울산형 사회혁신 전략과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수한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누적된 사회적 요구들을 시민사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 주체가 공간적인 제약을 넘어 문제해결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혁신공간을 제공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혁신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우 박사는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긍정적인 사회혁신 경험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울산형 사회혁신 전략과제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