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RR 재난복원력 허브 울산’ 발판 마련

울산시·울산연구원, ‘스코어카드 평가’ 워크숍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울산 재난안전연구센터)은 9일 머큐어앰배서더 울산에서 ‘UNDRR 재난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 도시 추진을 위한 ‘스코어카드 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한 ‘스코어카드 평가 워크숍’은 울산시의 재난복원력 수준 향상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성공적인 재난복원력 허브 인증 추진을 위한 자리이다.

이번 워크숍은 울산의 재난복원력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며, 울산시와 울산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 경동도시가스, 울산구치소, 울산시 자율방재단연합회 관계자 등 34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도시·기관 간 학습 네트워크 구축 및 방재안전도시 연계망의 허브로의 발돋움을 위한 제언 역할로 인천시와 인천연구원, 충남연구원, 국토연구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이틀 일정으로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센다이강령 교육 △MCR2030 캠페인 교육 △울산시 평가단의 토의를 통한 스코어카드 평가 △종합토론 △유엔 재해위험경감 사무국(UNDRR) 관계자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우리시의 재난위험경감 전략을 수립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과 지식·경험을 교류하며 타 도시에 모범이 되는 복원력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코어카드는 UNDRR이 재난복원력 평가를 위해 만든 지표로 △재난관리방식과 재정 역량 △도시계획과 재난대비 △재난대응과 재난이후 복구 등 기후변화와 감염병과 같은 재난이 복합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10가지 필수항목과 139개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재난복원력허브는 유엔이 국제적으로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에 모범이 되는 방재안전도시에게 부여하는 인증으로, 울산시는 지난해 6월 UNDRR이 추진하는 MCR2030(Making Cities Resilient 2030)에 가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