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사회브리프 126호]
■ 빅데이터로 본 울산의 관외 유동인구
휴일 대구·경북행 증가세… 모니터링·분석 강화 필요
박재영·박성일 박사 / 울산빅데이터센터
<현황 및 분석>
○ 빅데이터를 통해 울산의 일평균 관외 유동인구를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대구·경북은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부산·경남은 비교적 감소세를 보임
- 지난해 울산의 관외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대구·경북으로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전년도(2019년) 대비 평일 6.7%, 7.9%, 휴일 3.8%, 2.7% 씩 증가함
- 같은 기준으로 부산·경남행은 평일 2.0%, 0.5%로 소폭 올랐고, 휴일은 4.4%, 4.5% 감소함
- 지난 2년 간 부산·경남을 향한 인구는 대구·경북에 비해 많지만 증가율은 대구·경북이 높음
○ ‘시·군·구’별로 세분화하면,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의 증가율이 눈에 띔
- 증가율로 살펴보면 경주시는 평일·휴일 각 4.1%, 6.8%, 기장군은 각 7.1%, 6.8% 증가함
○ 휴일 울산의 관외 유동인구는 부산·경남에 비해 대구·경북행 증가율이 뚜렷
- 지난해 울산의 휴일 일평균 관외 유동인구를 전년 대비 증가율 순으로 살펴보면 경북 울릉군(34.8%), 경북 청도군(30.5%), 부산 중구(29.9%), 대구 중구(19.6%), 경북 고령군(17.0%) 등임
- 감소율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부산 서구(-21.9%), 부산 동래구(-10.9%), 부산 사하구(-9.6%), 창원시 마산회원구(-9.6%), 경북 영양군(-9.3%) 등의 순으로 나타남
<시사점 및 제언>
○ 휴일 관외 유동인구가 울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심층연구·대응방안 마련이 필요
- 일평균 관외 유동인구 수로는 부산·경남이 많지만, 증가율은 대구·경북이 높게 나타남
- 지역 주변에 관광, 쇼핑 인프라 확장으로 관외 유동인구 우려를 수치적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추후 세부적으로 유동인구 수와 증감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함
○ 유동인구 변화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해 지속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타 분야의 자료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제공’ 환경 마련이 필요
- 인구 이동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유동인구 데이터 확보 및 분석 강화가 필요함
-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타 지역의 속성인 관광, 소비, 일자리, 이주 등 세밀한 원인을 분석하여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의 근거로 활용해야 함
- 유동인구 데이터를 공공, 학교, 기관, 기업 등 누구나 다양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앞서 구축된 플랫폼의 홍보 강화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