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소외지역에 수소연료전지발전 보급을

울산연구원, 필요성·지역현황·보급방안 등 연구

울산이 관내 도시가스 미 보급 지역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의 보급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22일 ‘도시가스 소외지역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 보급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내 도시가스 보급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발전 보급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김형우 박사는 지난 10년간 울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경제성 미달지역에 대한 보급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울산시의 수소연료전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보급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파주시, 화성시 등의 ‘도시가스 보급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보급 사례’를 조사하고 울산지역 여건 분석,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여건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도시가스 보급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보급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급사업의 타당성 검토 단계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인 발전 자회사, 관내 도시가스 공급회사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 연료전지 제작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도시가스 보급을 요청했던 지역(마을)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보급 연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사업’ 추진에 적합한 지역을 목록화하고, 발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주민설명, 현장견학 등을 통한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업허가 단계에서는 개발행위허가가 부지의 조건에 따라 여러 법에 걸쳐 제약을 받으므로, 사전 단계부터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세부절차를 숙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연계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보급사업’을 위해 열사용이 많은 스마트 농업과 온수 사용이 많은 목욕시설, 수영장, 병원 등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우 박사는 “도시가스 미 보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는 것은 국가 및 울산시의 정책과 부합하고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미 보급지역 대상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보급을 편의성 제공, 에너지 복지, 주민수용성 확보 등의 차원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