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통문화 육성·지원방안 제시

울산연구원 보고서… 국내외 사례·시민설문 등 담아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24일 ‘울산전통문화 육성 및 지원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지역 전통문화 육성 및 계승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김상우 박사는 전통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지만 현재까지는 보존을 위한 지원에 치중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통문화가 오래된 유물이라 여기는 사고로 인해 대중이 점차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잃어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박사는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생활 속에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 및 체계적인 정책 지원 방향성을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우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터전 곳곳에 전통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존의 전통문화 보호와 육성정책이 지속돼야 하며, 특히 새로운 전통문화 발굴과 점점 줄어드는 전통문화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문화 창조전략을 세워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전통문화 콘텐츠들을 개발하는 방안들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적 계승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육성·지원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곧 울산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상우 박사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의해 전통문화의 생활화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