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100호]
메가시티 중심도시 위해 울산을 ‘트라이앵클 허브’로 육성하자
정현욱 박사 / 미래도시연구실장
<현황 및 분석>
○ 울산, 서부권(언양·삼남)을 신도심으로 지정… 광역권 대응하는 ‘도시공간 구조’로 개편 진행
- 올해 울산시가 확정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은 기존 1도심 4부도심 7지역 중심의 중심지 체계에서 2도심 4부도심 5지역 중심의 중심지체계로 개편하는 것으로, 기존 도심과 언양(삼남)을 신도심으로 지정하여 2도심 체계의 공간구조로 개편
- 이는 KTX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더불어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및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등 도시의 광역화에 따른 지역적 차원에서의 도시성장전략으로 볼 수 있음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및 ‘북울산역으로의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울산 남부권과 북부권을 광역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여건을 마련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울산구간(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개통(2021년)은 울산 남부권(온양·서생)과 부산 기장의 접근성을 강화시켜 울산 남창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및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광역거점으로서의 여건 마련이 가능
- 이와 함께 광역전철의 기존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으로의 연장 운행에 따른 향후 북울산역세권 개발은 경주(외동지역)와의 생활권을 더 강화하고 광역거점으로서의 위상 확보 가능
<시사점 및 제언>
○ 주변지역과 기능적 연계성이 높은 3개의 거점을 광역 중심거점(트라이앵글 허브·Triangle Hub)으로 육성 필요
- 대도시권(메가시티) 형성을 위해 광역교통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주요 거점과 거점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기능 육성은 미흡
- KTX 울산역 역세권은 부울경 메가시티, 나아가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주요 중심 거점으로 역할이 가능하고, 북구 농소지역은 해오름동맹의 주요 거점 역할 가능
○ 중심성·광역접근성과 함께 광역거점의 입지적 특성 고려한 특성화 추진
- 광역거점은 기본적으로 중심성(밀도, 다양성)과 광역접근성(교통)을 갖춘 지역으로 육성하고, 거점별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전략 마련 필요
- KTX 울산역세권이 입지한 서부권은 인근지역 제조업과 연계한 R&D기능 강화, 남부권은 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주거기능의 강화 그리고 북부권은 배후주거와 연계한 상업기능의 강화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