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102호
‘기후변화 리스크평가’, 적응대책 수립의 큰 축으로 활용해야
윤영배 박사 / 미래도시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 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기후변화 리스크평가’ 시행
- 국가 기후변화 리스크 목록을 기반으로 울산 기후변화 적응대책 마련을 위한 리스크평가를 시행함
•본 연구원은 울산시 1차(’12~’16), 2차(’17~’21) 적응대책에 이어 3차 적응대책(’22~’26) 수립 연구를 수행 중임
- 전문가 사전검토를 통해 84개 리스크 항목 중 울산시에 적용할 52개 항목을 도출하고, 부문별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발생가능성(F)과 파급효과(I), 관리역량(M)을 5점 척도로 평가하였음
- 2차 적응대책 수립에서는 발생가능성과 파급효과만으로 기후변화 리스크를 평가하였으나 3차 적응대책에서는 관리역량을 추가하여 리스크의 영향력이 크지 않더라도 관리가 필요한 부문을 도출하고자 하였음
○ 1, 2차에서 중점 관리된 ‘국토, 건강분야 리스크 관리역량’ 높게 평가
- 리스크평가 결과, 모든 부문에서 ‘잠재영향력(F×I)이 관리역량(M2)보다 큰 리스크 목록’들이많은 것으로 나타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 3차 적응대책에서 추가된 ‘산업 및 에너지’ 부문과 기존 적응대책에서 후순위로 평가된 ‘생태계’ 부문은 관리역량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음
- 기존 적응대책에서 중점분야로 관리된 국토, 건강, 물관리 등의 부문은 대부분 리스크의 관리역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10여 년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시행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시사점 및 제언>
○ 울산, 리스크평가 결과 반영한 세밀한 적응대책 수립해야
- 기후변화 부문별 각 리스크 항목에 대하여 리스크평가 결과를 세밀히 분석하여 울산지역 특성에 맞는 적응대책 수립이 필요함
- 2차 적응대책의 리스크평가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잠재영향력의 변화 정도를 파악하고 관리역량 추가에 따른 리스크평가의 결과변화 분석을 통해 관리방향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잠재영향력과 관리역량이 모두 큰 리스크와 잠재영향력과 관리역량이 모두 작은 리스크, 잠재영향력이 크고 관리역량이 작은 리스크 등 리스크평가 결과 특성에 따라 각각의 관리방향 설정이 필요함
○ 리스크평가 방법 개선 위한 연구 필요
- 기후변화 리스크평가 결과는 적응대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관리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됨
- 현재까지는 전문가 설문을 통한 정성평가를 주로 시행하였으나 향후 적응대책 시행 성과, 미래 기후변화 영향 등의 기후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량적 평가를 병행할 수 있는 리스크평가 방법 개선연구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