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사회브리프 121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약 10만명 필요…
교육기관 설립 등 인력 양상 서둘러야
김상락 박사 / 혁신성장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시, 정부 ‘2050 탄소중립’ 발맞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추진
- 울산형 그린뉴딜 중점사업으로 2030년까지 동해가스전 인근에 6GW급 단지 조성이 목표
○ 계획 실행 위한 인력 수요 ‘약 10만명’ 예측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500MW 발전단지 인력산정 기준에 따라 2030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시 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약 10만명이 필요
· 2050년 이후 수요가 있는 폐기 단계의 인력 4,498명을 제외하면 9만9,226명이 필요
○ 가치사슬별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가능
-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가치사슬은 △프로젝트 계획 및 개발 △구매 및 조달 △부품·시스템 제조 및 조립 △물류 △설치 △계통 연계 및 시운전 △운영 및 유지보수 △폐기 등으로 나눌 수 있음
- 일반적으로 건설 단계의 기간은 1~2년(일회성 활동)이고 운영 및 유지 관리 단계의 기간은 20~25년(반복적 활동)임
<시사점 및 제언>
○ ‘부품·시스템 제조 및 조립’ ‘운영 및 유지보수’ ‘설치 인력’ 양성 시급
-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가치사슬 중에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인력은 전체 수요의 94%에 해당하는 ‘부품·시스템 제조 및 조립’, ‘운영 및 유지보수’, ‘설치’ 관련임
○ 전문인력 양성 위해 ‘대학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설 필요
-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 학부 중심의 트랙형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원에 부유식해상풍력 전공을 신설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음
-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과 연계 협력이 필요함
○ ‘현장 중심 실무형 인력’ 양성 위해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 설립해야
-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 위치한 오프텍(OffTEC)*과 유사한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음
*오프텍은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기술은 물론 이와 연계된 보건·안전·인증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장실습훈련센터를 비롯해 기술훈련센터·화재예방훈련센터·해상안전훈련센터 등 실습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