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98호] 원문
시민이 공감하는 ‘탄소중립 울산’, 주체별 참여 중요
김형우 박사 / 시민행복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지구 기온 상승 우려… 탄소중립1) 사회로의 전환이 절실
- 지구의 평균 기온을 인류생존 한계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 2018년 기준, 울산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배출량의 5.9%인 56,281천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2009년 대비 11.3% 감소했으나 2017년보다 11.8% 증가
○ 울산시민 설문 결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 및 추진정책지지’
- 2021년 4월 울산시민 300명 대상으로 ‘2050 탄소중립 울산 실현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실시
- 기후변화 문제 심각성에 대해 응답자의 92.3%가 공감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해 69.4%가 동의
- 울산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69.6%가지지
○ 탄소중립 울산, 최우선 추진 과제는 “저탄소 도시 조성”
- 울산시민은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위한 5대 정책방향 중 가장 필요한 과제로 시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저탄소 도시 조성’을 선정
- 5대 정책방향별 우선 추진사업으로는 해양발전소 조성(에너지 대전환), 주력사업 저탄소화(저탄소 산업 조성), 교통·수송 부문 저탄소화(저탄소 도시 조성), 울산천년 미래숲 조성 및 유지(탄소흡수원 확충), 탄소중립 인식 전환 교육·홍보(탄소중립 기반 강화) 등을 꼽았음
○ 기업·시민의 참여와 지자체 추진의지를 필수요소로 선정
- 시민들은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위한 필수요소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가장 높게 선정했으며, ‘지자체의 의지’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위한 장애요소로는 기업·시민 등의 의지 부족이라는 응답이 많았음
<시사점 및 제언>
○ 기업, 시민, 지자체 등 ‘주체별 참여율 제고’ 방안 마련해야
- 기업과 시민들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체별 정책, 전략, 사업 등을 발굴 하고 추진해야 할 것임
- 울산시는 공청회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 온·오프라인 홍보,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 탄소중립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행정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 필요
- 교통·수송, 건물(가정, 상업, 공공) 등 시민의 일상과 관련성이 높은 ‘저탄소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함
- 수소차·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해 내연기관 분담률을 낮추고, 건물에 대한 태양광 설치 및 제로에너지 빌딩과 같은 녹색건물 보급 확산 등의 다양한 정책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