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5호]
청년기업·여성기업 경쟁력 제고 위해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
변일용 박사/도시공간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시, 청년기업 지원 위해 여러 정책 마련·추진 중
- 울산시는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통해 ‘청년 울산,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의 분야에 총 75개 사업 916.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
- 이 중 ‘청년CEO 육성사업’에 12억원, ‘지식기술 청년창업지원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톡톡팩토리 운영,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 등을 포함한 ‘청년 창업지원 강화사업’에 총 32.21억원을 지원
- 한편 청년CEO육성사업을 보면 지난해에는 청년창업 50팀을 지원(15억원)했고, 올해는 청년창업 40팀(12억원)을 지원함
- 지원 내용으로는 사무공간(벤처빌딩, 16석) 및 판매공간(톡톡스트리트, 10개실), 창업교육, 컨설팅, 창업활동비(3,000만원), 온라인마케팅 지원 등이 있음
○ 여성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지원
- 울산시는 여성의 경제활동과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 판로,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기획해 지원 중에 있음
- 창업의 경우에는 여성창업보육센터 운영, 여성창업 엑셀러레이팅사업 등이 있고, 판로 개척에는 여성기업 판로역량강화지원사업, 여성기업 확인제도 운영,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지원사업 등이 있음
- 수출의 경우에는 여성특화제품 해외진출지원사업이 있고, 인력 확보에서는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 플랫폼, 여성기업 경영애로 지원센터 운영사업 등이 있음
○ 설문 결과, 청년기업·여성기업의 사업 추진 시 ‘정부 지원·투자 유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남
-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 중 청년기업 64개와 여성기업 158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 청년기업과 여성기업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 제품 홍보 등으로 조사됨
<시사점 및 제언>
○ 제조업 중심 기업의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DKworks)’가 지난 1월 개소
-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CMF(Color, Material, Finishing)의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의 기획 및 제조까지 디자인을 연결하기 위한 협업 및 교류의 장을 열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국의 10개 지역에 구축하고 있음. 울산은 지난해에 선정되어 지난 1월 울산대학교 내에 센터를 개소함
• 2019년 서울, 2020년 경남(창원) 및 경기, 2021년 경북(구미) 및 광주, 2022년 대구, 울산에서 개소
- 울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디자인 지원 프로그램이 그동안 중소기업지원센터나 울산상공회의소 등에서 이뤄졌으나 여러 요인들에 의해 소극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번 DKworks울산센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디자인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울산DKworks가 추진하고 있는 ‘수요맞춤형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은 총 12개 업체를 선정해 디자인 역량 진단이나 제품생산 컨설팅, 완제품의 디자인 개발 등 여러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함
○ 울산 청년기업과 여성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디자인 컨설팅 및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
- 설문조사에서 청년기업과 여성기업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제품 홍보, 완제품의 디자인 개발, 디자인 역량 진단 등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모두 높게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