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사회브리프 156호]
울산 미래기술 경쟁력, 기업 연구역량 강화부터
이경우·박소희 박사 / 경제산업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 자동차·조선업체 미래기술 개발 필요성 공감… 기술변화 대응력 미흡
- 지난해 9월 울산 자동차·조선업체(매곡일반1,2,3산업단지 대상)의 미래 기술개발 현황 조사를 실시
- 자동차 및 조선업체 모두 미래 기술개발 필요성에 대해 70% 이상 긍정적 응답
- 미래기술 개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반면 기술 개발 인력 부족, 부설연구원(또는 연구부서) 부재로 인해 미래기술에 대한 대비는 미흡
- 미래 자동차 및 조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기술 개발 지원’ 절실
○ 울산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 아직 역부족
- 울산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2006년과 2019년 각각 87.7%, 129.3%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임
-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전국 평균 산업 비중은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각각 3.7%, 5.0%로 울산은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함
○ R&D 연구개발인력, 연구수행조직 수는 크게 성장… 전국 비중은 하위권
- 2006년과 2021년 울산 R&D 연구개발 인력은 6,405명에서 1만350명으로 증가하고, 연구수행조직 수는 156개에서 745개로 크게 증가
- 울산 연구개발인력 및 연구개발수행조직 전국 비중은 인력 및 조직부문이 각각 1.3%, 1.2%로 제주, 전남, 세종 다음으로 낮음
-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인구 만명당 R&D 종사자 수는 울산이 92.3명으로 부산, 대구 보다 높지만 인구 만명당 연구수행조직은 6.6개로 최하위를 나타냄
<시사점 및 제언>
○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의 R&D역량 강화 지원 필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업부설연구소 R&D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기술 개발을 필요로 하는 울산기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필요
* 기업부설연구소 R&D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연간 2~3억원), 사업 내용(기업연구소 저변 확대, 기업연구소 혁신성장 촉진, 선도형 연구소 육성)
○ ‘(가칭) 울산 R&D AtoZ 지원단’ 설립… ‘기업 진단→솔루션’까지 지원체계 구축을
- 기업부설연구소 신규 설립 시 석·박사급 인력·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지원체계를 구축
- ‘(가칭) 울산 R&D AtoZ 지원단’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비교우위 기술을 진단하고 미래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진단-기술개발-사업화’의 전 단계 지원체계를 구축
- 지원단은 울산대·울산과학대·울산과학기술원 등에 설치하고 대학은 지원단 연구인력에게 연구교수 등의 신분과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울산시는 인건비가 포함된 기술개발비용 지원 또는 국·시비 매칭사업을 수행
- 대학(지원단)+기업체+연구소+참여학생 프로젝트를 시행
• 기업 진단-프로젝트 실행-솔루션 제시-사업화지원-모니터링
• 사례: 미국 올린공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