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8호]
울산 생활폐기물 발생량 12년 만에 전국 평균 아래…
“구·군별 배출 특성 고려해 감량효과 극대화를”
김희종 박사/안전환경연구실장
<현황 및 분석>
○ 10년 이상 전국 상위권에 머물던 울산 생활폐기물 원단위 발생량이 2021년 1.05kg/인·일로 전국 평균 1.18kg/인·일을 밑돌아
- 울산의 생활폐기물 원단위 발생량은 지난 10년 이상 7대 광역시는 물론 전국에서도 제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항상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음
- 2019년에는 1.39kg/인·일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 1.05kg/인·일로 7대 광역시 중 2번째, 전국에서는 부산과 세종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함
○ 지역별로 울산 중구는 0.77kg/인·일로 전국 최저 수준… 남구·울주군은 1.22kg/인·일과 1.20kg/인·일로 지속적인 감량 노력 필요
- 중구는 2016년 1.20kg/인·일을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하여 2021년 0.77kg/인·일로 울산지역 최저 수준을 기록함. 북구도 2016년 1.33kg/인·일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서 2020년부터 전국 평균보다 낮아짐
- 동구는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1년 큰 폭으로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0.94kg/인·일을 기록함
- 남구와 울주군은 2018년과 2019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1년 현재까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원단위를 보임
<시사점 및 제언>
○ 구·군별 생활폐기물의 성상별 배출 특성을 고려한 감량 노력 필요
- 생활폐기물 원단위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구와 울주군이 타 구·군에 비해 종량제 폐기물 중 불연성 폐기물(건설폐재류 등)과 재활용쓰레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
- 반면 재활용률은 2021년 기준 48.0% 미만으로 중구(51.4%)와 북구(53.2%)에 비해 낮은 수준임
- 건설폐재류 등 불연성 폐기물과 재활용쓰레기의 배출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자원순환목표 달성을 위해 ‘재활용 극대화’ 노력 필요
- 원단위 발생량이 큰 남구와 울주군은 재활용쓰레기 소각 비율이 높고 불연성 폐기물의 매립 비율도 높은 편임. 제대로 분리배출 하지 않아 회수·선별 과정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 매립된 것으로 추정됨
- 울산시 자원순환목표 달성을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하고, 구·군의 폐기물 배출 특성을 고려한 순환 이용률(재활용률) 제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