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한 제언

울산연구원 계간지… 분야별 전문가 제안 등 수록 

울산연구원은 29일 계간지 울산발전 81호를 통해 울산시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의 현황 분석 결과와 향후 전략, 정책 제언 등을 소개했다.

계간지 기획특집에서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활성화추진단장은 분산에너지특별법의 태동을 살피고 특화지역 적용 방안을 제언했다.

김 단장은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 내 전력수급 이외의 지역 기반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야 하며, 지정을 위한 요소로 △특화지역계획의 기본 목표 및 발전방향 △특화지역 내 에너지 수요와 공급 분석 △지역 특성 반영 여부 △규제특례 △특화지역계획의 실현 가능성 △주민 및 기업 수용성 △인력 양성 및 홍보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은 먼저 산업단지 중심의 특화지역을 운영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추후 주거단지를 확대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지역 전체를 에너지 자립형으로 단계별 추진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화지역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지역 내 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별 수급을 맞추는 동시에 에너지신산업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획특집에서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해 주요 국가가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우호적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사업자를 다변화·다양화 할 수 있는 여러 가격제도 및 보상체계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스템 통합 차원에서 수요 자원과 에너지 저장을 확장할 수 있는 명확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정부, 민간, 연구기관의 실제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분산에너지원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 단장은 국가R&D사업, 과제 기획을 강화해 실제적 이슈를 구체화한 목표를 반영하고, 결과를 평가해 환류하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