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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업길’ 활용한 울산 종교관광 활성화 제고 필요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05
작성일 2024-01-02 게재일자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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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uri.re.kr/bbs/board.php?bo_table=urban_environment&wr_id=4…

 

[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9]

양업길활용한 울산 종교관광 활성화 제고 필요

변일용 박사/도시공간연구실

 

[현황 및 분석]

가톨릭 성지 순례길인 양업길은 종교관광자원이자 울산 도보여행의 중요 키워드

- 양업길은 길위의 목자라고 일컫는 최양업 신부(1821~1861)가 울산지역에 선교를 하면서 걸었던 길을 기념하기 위해 언양성당~길천공소~순정공소~살티공소~김영제베드로묘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매년 많은 신자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임

- 이들 성지는 200년 이상 역사가 있는 곳으로 조선 말 신유박해(1801), 병오박해(1846) 등으로 인해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산세가 험한 영남알프스 계곡 등지에 숨어 지내면서 형성된 공간 또는 길이며, 울산의 대표 종교관광이자 도보여행의 중요한 키워드임

 

스페인 산티아고길은 매년 40만명 이상 방문하는 대표적 도보여행지

-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1)은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며,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범세계적으로 많은 순례자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음

- 방문객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2022년에는 40만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 한국인 방문객 또한 20198,213명까지 기록했으며 코로나19 기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음

 

국내 대표 도보여행지인 올레길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1,000만명 돌파

- ‘여유의 걷기관광 트렌드이자 우리나라 대표 격인 올레길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언론인(서명숙)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지난 2007년에 26개 코스, 425km가 조성됨

- 걷기와 힐링이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가면서 올레길이 유명세를 타면서 20073,000명에서 매년 5,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고, 20221월에는 1,000만명을 돌파

 

한국 산티아고길인 양업길도보여행의 환경은 열악한 상황

- 도보여행은 주로 산이나 바다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걷는 길로 조성되나 양업길은 종교적인 성격이 강해 거점과 거점을 이어주는 길로 조성되어 있음. 그러다보니 동선 상에 있는 공단(길천산업단지, 상북농공단지) 등으로 인해 걷기에 방해가 되고, 인도가 없는 도로변을 거쳐야하는 지역이 있어 보행에 위협을 야기하고 있음

 

<시사점 및 제언>

도보로 가능한 힐링공간단순히 걷는 길 아닌 성찰의 길로 가치 제고 필요

- 스페인의 산티아고길이나 제주도의 올레길 등은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이자 도보로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힐링공간임. 양업길 또한 스스로가 성찰하면서 건강과 심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관광 요소라고 할 수 있으나 주변 환경에 대한 관리와 정비가 필요함

- 양업길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정비로 양호한 길을 확보하고 도시화된 주변 경관보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길로서 가치 제고가 필요함

 

도보여행의 시작과 끝을 자기성찰·힐링의 완성 위한 장소로 가치 부여해야

- 양업길의 시작인 언양성당은 오는 2027년이면 건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음

- 현재로서는 양업길의 끝인 살티공소 또한 걷기의 마지막과 현대인들의 심신 정화, 힐링을 위한 성찰의 장소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가치가 제고돼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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