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95호]
울산, 기후위기 대응 위해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관리’ 강화 필요
마영일 박사 시민행복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 온실가스 배출량,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여전히 높음
- 2018년 기준 울산의 ‘총 배출량’은 17개 지자체 중 8번째
• 울산의 배출량은 56,699.47Gg CO2eq.3)로 전국 배출량 997,204.29Gg CO2eq.의 약 6%
• 울산보다 배출량이 높은 지자체는 충청남도,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순임
- 2018년 기준 울산의 ‘인구 1인당 총 배출량’은 17개 지자체 중 3번째
• 울산의 인구 1인당 배출량은 49.06Mg CO2eq.로 우리나라 인구 1인당 배출량 19.24Mg CO2eq.의 약 2.6배
• 울산보다 인구 1인당 배출량이 높은 지역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 울산의 높은 온실가스 배출 수준은 중화학공업 중심 산업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 울산 온실가스 배출 특성, 일부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
- 온실가스 총 배출량과 인구 1인당 배출량은 광역시 승격 후 약 1.5배 증가했지만, 2012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특히 GRDP당 배출량은 2000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경제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의 탈동조화(Decoupling)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음
• 2018년 GRDP 10억원당 배출량은 0.77Gg CO2eq.로 2000년 1.76Gg CO2eq.의 44% 수준
○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관리 강화 필요
- 2018년 울산의 비산업 부문 배출원 중 도로수송 및 건물(상업·공공, 가정) 부문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타 지자체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
• 도로수송 부문 배출량은 2,302.06Gg CO2eq.로 전국 배출량의 2%, 17개 광역지자체 중 15번째 수준
• 건물부문 배출량은 1,413.44Gg CO2eq.로 전국 배출량의 2%, 17개 광역지자체 중 14번째 수준
- 단, 해당부문의 1인당 배출 수준이 타 지자체에 비해 낮지 않은 수준
• 도로수송과 건물(상업·공공, 가정) 부문의 인구 1인당 배출수준은 전국 대비 약 1.09 및 1.06배
<시사점 및 제언>
○ 비산업 부문 배출량 관리를 위한 지자체 역할 중요
- 발전과 산업 부문을 제외한 비산업 부문의 배출관리 권한과 의무는 지자체 소관
- 상대적으로 낮지 않은 비산업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 수준은 전통적으로 산업 부문에 관심이 몰려있는 울산광역시 온실가스 배출관리 인식에 반하는 특성
- 비산업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 수준 저감을 위한 지자체 역할 중요성 대두
○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 평가 및 저감사업 시행 필요
-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특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해당 결과에 근거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 도출 필요
- 소분류 배출원별 저감 잠재력 평가와 비용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대책 도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행, 주기적 평가 및 환류를 통한 배출관리 효과 극대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