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본격화
5개 시·도 연구원장 한 자리에… ‘세부안 논의’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이 구상 중인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육성 계획이 각 시·도 연구원장의 세부계획 논의로 구체화 된다.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18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육성의 밑그림을 그릴 5개 시·도 연구원장이 공동연구의 본격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동남권 메가시티 연구를 통해 긴밀히 교류·협력 중인 부울경 3개 시·도 연구원과 더불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계획을 공동으로 연구할 대구경북연구원이 참여한다.
간담회를 통해 5개 시·도 연구원장은 공동연구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프로젝트,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주요 이슈를 다룬다.
아울러 상호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의 깊이를 더할 체계를 모색한다.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는 지난해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국가 균형발전과 영남권 공동 발전’을 위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울산·대구경북·부산·경남연구원에 5개 시·도 공동 발전의 밑그림을 의뢰하면서 추진됐다.
공동연구는 경제·산업, 교통·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행정·교육, 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4개 연구원은 인구의 1/4이 거주하는 제2도시권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도권 1대도시권 중심 현상이 가져오는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 인구의 절반 가량(50.2%)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중에서는 영남권에 가장 많은 인구(24.9%)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