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기회 제공’ 등 청년예술인 지원 필요
울산연구원, 기존 지원방안 분석… 개선책 제시
울산지역 청년예술인의 현황과 지원실태를 분석해 ‘단계별 인재 육성, 산업체와의 거버넌스 강화’ 등 개선책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울산연구원 김상우 박사는 1일 ‘울산청년예술인을 위한 지원방안 개선에 대한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황분석 및 시사점, 정책제언 등을 다뤘다.
보고서에서 김상우 박사는 울산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자생력 확보와 선순환 생태계 정착을 위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렸다.
즉, 1~2년차의 입문 기회를 제공하는 기초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특정 공간을 제공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3~4년차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6년 차에는 커뮤니티 운영을 맡기거나 타 시·도와의 연합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해 울산 예술계 인재를 단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화예술 장르나 주체 등이 다양화됨에 따라 일률적인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지원 장르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멘토제를 실시해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내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울산지역 산업체와의 거버넌스를 강화해 기업도 지역 청년예술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박사는 울산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창조적 활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존재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울산 청년예술가들이 지방‧청년‧예술가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역 예술의 미래를 위해 그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