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싱크탱크’개원 20주년 기념식
울산연구원, 기념행사·심포지엄 개최
울산빅데이터센터 현판식도 함께 열어
‘울산의 싱크탱크’ 울산연구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회고하는 자리를 갖고, 미래 비전 제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16일 오전 10시 연구원 4층 대회의실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고, 부대행사로 울산빅데이터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미형 위원장과 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임진혁 원장은 “2001년 개원 당시 13명의 인력으로 출발한 연구원이 현재 8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민과 관계기관 모두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를 제시할 것”이라며 “울산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연구원은 이날 기념영상을 통해 ‘에코폴리스 울산계획 수립, 울산 국립대 설립 초안 연구, 태화강 마스터플랜 연구,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울산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지원 연구’ 등 연구업적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난 2017년 현 위치의 첫 독립청사를 마련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일군 ‘울산비전 2040 계획, WHO고령친화도시 인증사업 연구,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연구, 수소도시 구축방안 연구, UNDRR 방재안전도시 인증 연구’ 등도 성과로 소개했다.
기념식에 이어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2030년까지의 연구원 중장기발전계획과 정원도시 울산 조성의 청사진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 중장기발전계획 발표를 통해서는 ‘시민이 행복한 울산! 경쟁력 있는 정책연구’를 목표로 하는 4대 전략방향과 12개 세부과제를 비롯해 조직 개편안, 인력 및 과제 운영방안, 교육훈련방안 등을 공개했다.
최근 완료한 ‘정원도시 울산 추진방향과 전략’ 발표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울산지역 전반을 정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지역에서 조사된 각종 지표와 시민 설문조사 결과 등도 공개됐다.
이날 연구원은 개원 이후 발자취와 성과, 현황, 기록 등을 한 데 엮은 ‘울산연구원 20년’ e북 제작완료 소식을 전하며, 이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