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기동행지수 하락세
울발연 발표… 전월보다 0.3p 떨어져
울산발전연구원이 29일 발표한 ‘8월 울산경기동행지수’는 122.9로 전월과 비교해 0.2p 하락했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99.1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순환변동치의 경우 3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울산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울산 경기동행지수를 구성하는 7개 구성지표 중 실질수출액은 전월보다 8.2%, 소비재출하지수는 6.9%나 줄었다.
이외에 주당평균취업시간 및 화물처리량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광공업생산, 생산자출하가 감소하며 울산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울산 산업활동동향도 이러한 울산의 경기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5%, 출하는 2.3% 각각 감소했다.
대형소매점판매 또한 백화점(-6.8%), 대형마트(-10.7%)에서 각각 감소해 전월대비 9.1% 떨어졌다.
울산발전연구원 김성아 박사는 “울산지역의 생산·소비·수출 등 주요 산업지표가 모두 감소하며 경기동행지수를 끌어내렸다”며 “조선업의 수주잔량이 줄어들면서 기타운송장비와 금속가공업의 생산이 급감함에 따라 생산 및 수출 지표가 하락했고 더욱이 소비가 동시에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울산지역 경제의 하강기조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