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 확장·차별화로 에너지신산업 견인을
울발연, ICT기반 에너지신산업 대응방향 제시
ICT 기반의 에너지신산업 분야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선제적 대응방향으로 ‘기술기반 확장을 통한 차별화, 가상발전소·마이크로그리드 시범 구축사업 추진’ 등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문충배 전문위원은 25일 이슈리포트를 통해 울산이 세계 에너지신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ICT분야에 대한 기술 확장 및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스마트 그리드 확산, V2G 등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가상발전소,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등 울산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기본전략을 수립, 독자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상발전소 구축의 경우 시범사업으로 공공·교육기관 중심으로 ‘울산 가상발전소’를 추진하고, 시스템 검증 후에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택지지구, 신규 산업단지 대상의 마이크로그리드 시범 구축사업을 추진, 차별화 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울산지역 ICT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소재 연구기관·대학들 사이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중계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전문위원은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같은 전문기관들과의 협력관계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서울에 비해 활발하지 않은 정책·시장·기술정보 공유가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