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허브 등 울산시책 아이디어 ‘풍성’
울발연, 대학생 논문공모·시민연구원 과정 결과
울산발전연구원이 울산시정 전반에 대한 일반인들의 아이디어와 논문을 공모한 결과, 동북아 오일허브 탱크터미널 활성화 방안 등 지역현안과 밀접한 제안들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22일 연구원 4층 U-캠퍼스에서 ‘제8회 대학(원)생 논문현상공모전 및 제7기 시민연구원 과정’ 수상자를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문공모전의 우수작은 UNIST 최원아·이경은·방은지·이정민 학생이 공동으로 제출한 ‘동북아 오일허브 : 탱크 터미널 활성화 방안 연구’가 선정됐다.
UNIST팀은 석대법(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개정안 통과 전까지 트레이딩 허브 기능이 불가능한 탱크 터미널에 대해 물류 허브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울산 경제에 실현가능한 수익을 가져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공모전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경철·이성은 학생이 제출한 ‘울산시 중소기업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한 산업지원 방안’과 울산대학교 류연주·노수빈·최지현·남지은·백효정 학생의 ‘울산의 문화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정혁신도시의 활성화 방안’이 장려상을 받았다.
아울러 관광 및 문화를 중심으로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 간 연계방안’을 제시한 울산대학교 김내언·김은우·홍동규·박재철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민연구원 시상에서는 이원섭(울산시 북구)씨의 ‘구인구직의 효율적인 연결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방안’이라는 보고서가 장려를 차지했다.
황시영 원장은 “올해 논문공모전과 시민연구원 운영 결과, 울산의 현안문제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참신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들이 많이 나왔다”며 “제시된 결과물들이 울산시정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지역의 정책개발 실현을 위해 매년 전국 대학(원)생과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논문현상공모와 시민연구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