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이비부머 평생교육 지원방안은
울발연 이슈리포트… 체제·프로그램적 정책방안 제시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신기왕 박사는 7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베이비부머 평생교육 지원방안’을 통해 체제적 측면과 프로그램적 측면의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신 박사는 ‘체제적 측면’에서 베이비부머 지원사업의 파편화를 막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 부처의 베이비부머 지원 사업을 고용, 복지, 교육(평생교육) 등의 속성별로 통합,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이비부머세대의 자립역량 강화 및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제2차 학습’, 즉 인생 후반기에 걸친 자립역량 및 생애능력 계발을 위한 평생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및 중장년 세대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의 정책개발 등 역할을 확대하고, 주민자치센터, 제3대학과 같은 지역 교육기관과 진흥원 간의 네트워크가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프로그램적인 측면’에서 시민·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우선순위와 현재 울산시와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지원사업 등을 바탕으로 ‘평생학습활동’과 ‘평생실천활동’으로 구분한 세부 지원사업을 제시했다.
베이비부머 평생학습활동과 관련한 지원사업으로 지역의 교육기관 및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 법령 및 비법령 기관의 모든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종합교육정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4060 인생학교, 베이비부머 교수역량 강화, 귀농·귀촌아카데미,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리더 양성과정 운영 등의 지원사업을 펼칠 것을 건의했다.
평생실천활동과 관련해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와 지역사회 간의 연계성이 높은 사업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민간 평생학습 특화사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4060세대의 자기계발과 가족생활, 사회관계, 봉사활동 등을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지원하는 4060 청출불패 패키지 프로젝트와 함께 새희망 학습형 일자리창출사업, 베이비부머 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 인생 100세 가족교실사업 등을 제안했다.
신 박사는 “베이비부머 평생교육 지원은 학습, 전문성 활용, 사회적 활동 등을 키워드로 이들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학습 및 활동으로 영역화 할 수 있다”며 “평생교육을 고용, 복지부분과 함께 핵심적인 정책영역으로 자리매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