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ICT융합 확산 ‘3C 전략’ 제시
울발연, ‘ICT융합+산업별 전략’ 등 제안
지역 ICT융합 컨트롤타워 운영,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지원 전략,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ICT융합과 연계 전략, 지역형 ICT융합 산업벨트 등 울산의 ICT융합 확산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박재영 박사는 15일 발간한 연구보고서 ‘울산 ICT융합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서 Change(변화), Convergence(융합), Create(창조) 등 3C 전략과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박 박사는 울산의 ICT 여건을 SWOT 분석한 결과, ICT융합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인프라가 다양한 점이 강점요인이며, 이와 관련한 정부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비교해 ICT 융합기술 관련 R&D 시설 및 인력이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점과 제조업 성장 한계 등으로 지역 산업경쟁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각각 약점과 위협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역현황 및 여건분석을 바탕으로 울산 ICT융합 확산을 위한 ‘3C – Ulsan’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Change, Convergence, Create’ 등 3대 전략을 제안했다.
‘Change’전략은 ICT융합 분야의 정책전략 수립 기능을 중심으로 대형사업 발굴, ICT 인프라 운영 등의 체계적인 역할을 하는 ‘컨트롤타워 운영’과 ICT융합 관련 산업별 R&D 전주기적 모델을 도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Convergence’전략은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3D SW 육성을 중심으로 실증 공간 마련, 3D 기반 데이터 기술 및 인력양성 등을 우선 지원하는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 에너지 산업들을 ICT융합을 통해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분야를 전후방 연계산업을 통해 도출했다.
‘Create’전략은 큰 틀에서 지역 ICT융합 산업벨트를 조성하자는 것으로, 제조업 중심 빅데이터 권역, 스마트 제조업 클라우드 권역, 첨단 소프트웨어 융합 오토밸리 권역 등을 구분했으며, ICT융합과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방향을 제안했다.
박재영 박사는 “ICT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었지만 어디에 접목하고 어떤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나 준비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실용적인 측면에서 어떤 전략을 우선순위에 두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