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전략 제시
울발연 연구보고서… 제조업 적용방안도 내놔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문충배 전문위원은 20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형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략 및 제조업 내 빅데이터 확산 전략’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그는 울산형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다양한 활용분야 발굴 등을 제안했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전략’은 데이터 저장·분석을 위한 서버나 스토리지 등의 집적시설을 지역 내에 구축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빅데이터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지역 내·외 ICT기업과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관련 포럼과 함께 빅데이터를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산업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 요지이다.
또한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분야 발굴 전략’은 선행 전략으로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파급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제조업 혁신,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공공·도시서비스 스마트화 등의 분야가 포함된다.
그는 또 울산 제조업 내 빅데이터 확산 전략을 수요와 공급, 인프라 측면으로 구분, 제시했다.
‘수요 전략’은 빅데이터 적용 및 확대를 목적으로 국가사업 및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울산의 성공사례를 확보하고, 제조업종별 선도 프로젝트 발굴과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공급 전략’은 지역 ICT 산업계의 빅데이터 공급능력 강화를 위해 울산의 빅데이터 중점 기술영역을 선정 및 지원하고, 전문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이다.
‘인프라 전략’은 지역 빅데이터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분석센터를 확보하고, 빅데이터 활용문화에 대한 저변확대 차원에서 관련 세미나, 포럼을 유치하자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문 전문위원은 “울산의 경우 빅데이터를 제조업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기반인 ICT산업의 토대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울산시와 시장 참여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