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환경브리프 122호]
‘가구주 연령·가구원 수’ 등 가구특성별 정주환경 개선 정책 필요
이주영 연구위원 / 도시공간연구실
<현황 및 분석>
◯ 국토부 주거실태조사 결과, 2021년 노인가구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 낮아
- 주택전반적만족도는 70대 이상이 2.96점, 5·60대 3.10점, 40대 3.17점, 2·30대 3.19점이며, 주거환경만족도는 70대 이상이 2.91점, 2·30대 3.10점으로 가구주 연령이 높은 가구의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가 낮음
- 주택여건 중 내·외부소음, 위생, 화재, 구조, 방범 부분에서 고령자 만족도가 비교적 낮으며, 연령별 만족도 점수 격차가 크게 나타남
- 주거환경의 모든 항목에서 고령자 만족도가 타 연령계층에 비해 낮으며, 특히 상업시설, 의료시설, 문화시설, 대중교통분야에서 타 연령계층과 만족도 점수 격차가 큼
◯ 1인가구와 5인이상가구의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가 낮음
- 1인가구의 주택전반적만족도는 2.98점(3인가구 3.15점, 4인가구 3.19점), 1인가구 주거환경전반적만족도는 2.94점(3인가구 3.03점, 4인가구 3.08점)으로 불량의견 비율이 더 높으며, 가구원 수가 증가할수록 만족도가 증가하다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인 대규모 가구에서 다시 만족도가 낮아짐
- 특히 1인가구는 주택의 모든 항목에서 타 가구보다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주택 자체의 여건이 취약하며, 주거환경 중에서는 문화시설, 의료시설, 상업시설, 대중교통에서 만족도가 낮게 조사되었음
- 5인이상가구는 타 가구에 비해 주택 자체에 대하여는 만족도가 양호하나 주거환경에서 문화시설, 의료시설, 상업시설, 대중교통, 주차시설의 만족도가 낮음
<시사점 및 제언>
◯ 주거만족도 향상 위해 주거기반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 정책 필요
- 주택 자체 보다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 더 큰 조사결과를 볼 때, 정주여건 인지에 주거환경의 질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므로 주민 정주성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정책이 중요함
- 따라서 향후 신규주택 개발 시에는 주거기반시설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단지형태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고, 기존 주거지역내 상업·문화·의료·주차·대중교통시설 등 정주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야 함
◯ 1인가구와 고령자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주환경 개선 전략 필요
- 1인가구의 주거비율이 높은 주택유형의 난방과 소음 개선을 위한 주택품질을 확보하고, 1인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업·문화·의료시설이 주택과 연계 조성될 수 있도록 1인가구 수요가 많은 소형주택 건축시 주거편의시설을 건축설계에 반영하도록 함
- 기존 주거지에 계속 거주하려는 경향이 큰 노인계층의 기존 주거지역내 정주시설은 지속적으로 노후 되므로 노후 주택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정주기반시설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은퇴자주택 등 신규 주택지를 조성할 경우 주차·문화· 의료·상업시설을 복합개발하여 정주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