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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 까마귀’ 10년 변화·보호방안(1.26)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4028
작성일 2016-01-26 게재일자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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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di.re.kr/bbs/board.php?bo_table=issue_report&wr_id=157


울산 까마귀 10년 변화·보호방안 다뤄

울발연 연구보고서생태 분석·향후과제 제시

 

10년여 동안 울산을 찾고 있는 겨울철새 까마귀를 관리·보호하는 차원에서 먹이공급, 곤포사일리지 제조량 조절, 철새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을 다룬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26일 발간한 이슈리포트에서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울산을 찾은 까마귀류의 생태특성 및 개체수, 먹이활동 변화 분석을 통한 향후 관리방안을 다뤘다.

 

보고서에서 그는 매년 월동기 울산을 찾는 겨울철새 중 까마귀류의 대부분은 떼까마귀 및 갈까마귀에 속하며, 개체수는 200531,000여 마리에서 지난해 55,000여 마리로 약 1.7배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체수 증가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철새들의 경우 먹이자원, 잠자리 같은 서식환경이 매우 중요한 서식조건이므로, 울산의 대기·수질 등 환경개선 효과가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 10년여 간 울산을 찾은 까마귀들은 울산과 인근지역의 농경지와 하천에서 주로 관찰됐으며, 먹이활동 반경은 지난 200535km에서 지난해 60km 이상인 경북 영천까지 확장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까마귀류가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성과 태화강 생태복원의 성과로 인식되는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향후 생태관광의 중요한 자원인 만큼 보호개념의 정책수립이 요구되며, 이러한 정책은 서식처의 보존과 안정적인 먹이자원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까마귀류의 먹이활동 지역이 대부분 울주군 농경지역임을 고려해, 까마귀의 먹이자원이 조사료 생산을 위한 곤포사일리지(Bale Silage·수분량이 많은 볏짚 등의 사료작물을 진공으로 저장 및 발효하는 것) 제작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을 찾는 까마귀류의 주요 먹이자원은 대부분 논에 떨어진 낙곡인데, 울주군 농경지의 곤포사일리지 제작 비율이 높아질수록 낙곡량이 줄면서 점진적으로 먹이자원 고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위적인 먹이공급이나 곤포사일리지 제조량 조절, 철새쉼터 조성 등에 관한 사업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곤포사일리지 제조량을 조절할 경우 농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위적인 먹이공급을 통해 까마귀류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 경우, 공급량은 까마귀류의 하루 필요 먹이량인 약 1.65톤을 고려해 적정 공급량을 산정해야 하며, 공급시기도 개체수와 낙곡량을 감안해 대략 12월 이후에 공급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순천만, 해평습지의 흑두루미 보호활동과 을숙도와 서천군 철새보호사업, 일본 이즈미시와 북해도의 두루미 보호정책 등을 검토해 울산시 까마귀류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일부 까마귀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을 고려한 공감대 형성과정이 우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태화강 삼호지구에서 매년 수많은 까마귀가 월동을 하고 있지만 지난 10년 간 생태적 변화에 관한 과학적인 조사 및 자료 정리가 없었다이번 연구가 울산을 찾는 까마귀류의 관리 및 보전방안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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