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야간경관계획’ 나온다
울발연, 연구용역 착수… 지역 정체성 중점
울산 최초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이미지 및 미관 향상을 위한 ‘야간경관계획’이 수립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9일 울산시로부터 수탁 받아 수행중인 ‘울산광역시 경관계획 재정비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지역 최초의 야간경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울산만의 정체성을 가진 야간경관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조사 및 현황조사를 통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행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 및 조례, 울산광역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등 관련 규정과의 적절성과 연관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학계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울산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내년 8월 최종완료 한다.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야간경관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책 시행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변일용 울산발전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장은 ‘연구를 통해 도시의 미관뿐만 아니라 빛 공해 차단,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한 연구를 통해 울산이 미적가치를 지난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